다음달이면 개통한지 2년이 된 알뜰폰이 있습니다.



보통 알뜰폰 개통하면 그 개통한 번호로 한동안 연락이 오다가 안오는데...



이 번호는 아직도 연락이 옵니다.



그럼 전 모르는 번호라도 받아서 아무개씨 전화번호가 아니라고 하고 끊습니다.



그래야 다음엔 전화가 안올테니까요~



그렇게 어제도 걸려온 전화를 받고 대답해주고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오네요.



"혹시 ***씨하고 무슨 관계시냐고?"



그냥 신규개통하면서 받은 번호라 누군지도 모르지만, 댁과 같은 사람이 많아서 알려준 것뿐이다라고 말하니 알았다며 끊네요.



도대체 이 번호의 전주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궁금하지 않으나, 왠만하면 종종 연락 좀 하면서 전화번호 바뀐건 좀 알려주지...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생길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는게 이상한 건 아니겠죠.



그런 의미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017 번호는 끝까지 안바꾸고 있으랍니다.



누군가에겐 상당히 귀찮은 일이 될 일을 하나 줄여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