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인 컴퓨터 착용하고 밖을 돌아다녀본 건 꽤 오랜만인 듯 합니다.
원조(?)는 너무 오래 되어서 지금은 제대로 작동을 안 하다 보니...
야외에서 쓰는 게 딱히 지장은 없더군요. 노트북 컴퓨터 같이 뭔가 창 열어놓고 작업을 할 요량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내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도 듣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밖에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예전에 쓰던 것처럼 활용하는 게 안 되는 점이 하나 있더군요.
창이 공간 상 한 위치에 고정되거든요. 걸어다니면서 쓰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영상에서도 계속 나오지만.
거꾸로 말하면 스마트폰처럼 화면 쳐다보면서 돌아다니는 게 사실상 안 됩니다.
창 열어놓고 걸어가면 창을 지나쳐서 가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여행 모드로 하면 창이 움직임과 무관하게 고정은 되지만 주변이 안 보이게 되어서 대안이 안 됩니다.
뭔가 다른 해법이 있는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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