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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연차를 쓴 금요일입니다.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다 점심먹고 낮 2시반쯤 슬금슬금 밖에 나옵니다. 면사무소에 가면 오토바이 폐지와 등록이 가능합니다. 사전투표도 가능합니다. 하필이면 엔진트러블이 나서 주행을 하지 못하게 된 오도바이에서 번호판을 뗍니다. 중국제 공구중 하나인 컷쏘를 가지고 볼트를 썰어봅니다. ..안썰립니다. 대신 봉인 대가리가 날라갑니다. 그래도 번호판은 뗄 수 있네요. 내년부터는 봉인을 안 붙여도 된다던데, 그거 오토바이에도 해당하려나 모르겠군요. 면사무소에 갑니다. 담당자가 폐지는 해주는데, 등록은 못해준댑니다. 번호판이 없대요. 어짜피 폐지를 해야 기존 이륜차보험을 다시 등록하는데 옮길 수 있으니 폐지나 해달라고 했습니다. 폐지는 완료됐고, 사전투표 하러 갑니다. 기다림없음. 5초컷 총선 대선 당일이나, 사전투표 2일차라면 적어도 10분은 기다려야 했는데 말입니다.. 역시 연차의 힘은 다르군요. 허허. 일단, 보험이 분리되었으니, 새로 등록할 오토바이 차대번호를 보험사에 넘기고 그 오토바이로 구청까지 갑니다. 번호판이 없다구요? 등록서류를 가진 당일에, 이륜차 책임보험이 오토바이에 들어있으면 합법입니다. 물론, 단속을 당했을 때 범법자가 안된다 뿐이지, 그 단속을 당해 정차해야 하니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가다가 동네 우체국에 들어가서 수입인지 3천원짜리를 하나 삽니다. 금융창구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우편창구에서 파는군요. 수입인지도 샀고, 등록할 서류도 준비됐으니, 이제 구청에 갑니다. 서류확인이 됐으니, 인지구입과 취등록세를 내고 오랍니다. 인지는 이미 사왔으니 됐고, 취등록세는.. 10년 넘은 오토바이고, 차량가액 50만원 이하면 면세입니다. 보통 제가 어디선가 사오는것들은 100단위가 안나오다 보니, 과세표준 금액이 잡힌게 아니라면 보통은 면세입니다. 뭐 하나 고장나있으면 수리공임이 비싸서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고치는 법을 몰라서인지 싼가격에 나오거든요. 여튼, 취등록세 확인이 완료되면, 이제 번호판을 받으러 갑니다. 현금 4천원이면 번호판과, 봉인세트와, 반대편 고정볼트까지! 하도 만져댔더니, 이제는 공구없이 번호판 다는건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트에 들려서 먹을걸 적당히 사서 돌아가서는..  이런걸 하고 침대위로 드러눕습니다. 저건 공구가 있어도 꼼수를 안 부리면 못뽑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추천:또삐부친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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