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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겪게 된 SSD의 불량 사례 한 가지입니다. 디램리스 저가형 TLC 제품입니다. 제조사나 모델명은 비표기. 1. 이건 오랫동안 잘 쓰고 있는 녀석입니다. 구매 후 대충 7년째 되어 가는 MLC 제품입니다. 보드가 SATA2까지만 지원해서 최고 성능은 못내면서 약간 놀면서 일하는 상황 정도 사용횟수 대비 시간상으로는 부팅 후 보통 1시간 정도 쓰는 편이 되네요. 다만 37TB 이상 낸드 쓰기를 했으니 시간당 평균 10GB 정도는 쓰기가 이루어지게 사용시간 대비로는 많이 자주 쓴 편이네요.  2. 이게 문제의 불량 상태인 SSD 횟수 대비 시간으로 보면 한번 켜면 10여 시간 이상 켜놓는 상태죠. 그런데 사무용으로만 썼다고 하는데 뭐가 깔렸었는지 모르겠으나(아마도 P2P 그리드 전송 프로그램이 있었을 듯) 낸드 쓰기가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35TB나 됩니다. 120GB 짜리가 말이죠. 단순 나누기로 120GB 용량을 290여번 이상 쓰기 작업을 했다는 것이 됩니다. 낸드 셀 한계 수명치에 달한 부분들이 생긴 것인지 컨트롤러가 이상이 있는건지 전체적인 성능이 현저히 저하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건강상태 좋음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는 수명이 오락가락하기 직전입니다.  3. 불량인 녀석에서 정상인 녀석으로 파일 복사시 전송속도와 작업관리자에서 사용량 수치 SATA2 전송 대역폭(이론상 300MB/s) 정도 한계 수치 및 CPU 사양 등 전체적인 구형 시스템 한계로 인해 최대 180MB/s 정도가 실속도입니다.  4. 정상에서 불량으로 파일 복사시 SATA2 에서 USB3 Gen1(이론상 5Gbps, 625MB/s)으로 전송할 때입니다. 잘 나오는 듯 하더니 특정 구간 진입하면서 속도가 엉망이 됩니다. 20MB/s도 안나오고 응답시간이 500 밀리세컨드 수준이 됩니다. 정상인 녀석은 놀고 있고 불량인 녀석은 빡세게 일하고 있지만 속도가 참...   5. 벤치툴로 체크한 값 4GB로 5회 테스트한 값입니다. 읽기 속도는 반토막, 쓰기 속도는 기대 정상치 속도(대충 500MB/s)에서 처참하게 떨어짐.  이 상황에서 언제 돌연사 해도 이상하지 않는 녀석이라 중요 자료는 없이 그냥 막 굴리는 용도(복구용 WTG)로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3년 보증 기간도 지난 거라. //////////// 그외 구매 3개월만에 읽기는 되지만 쓰기(삭제 포함)가 안되는 타사 제품 녀석도 최근에 접했습니다. 위에 불량 상태인 녀석이 프리징 현상이 나고 윈도 깔다가도 에러가 나서 타사 모델을 구매했다고 하는데... 파티션 삭제나 포맷이 안되어서 윈도를 새로 못 깔아요. 파티션 날려도 되살아남. 즉 파티션 테이블을 갱신을 못하는 쓰기 금지 상태. 부분적으로 파일은 쓰기가 되기도 하고. 루트에는 안되는데 폴더를 만들면 그 안에는 복사가 되는. 깔끔히 새것으로 교환처리 되어 오긴 하더군요(구매 시점에서 1개월 경과해서 AS 보내는 건 구매자 부담, 받는 건 업체 부담) MicroSD는 보유한지 오래되어서 종종 쓰기 안되는 불량 상태나는 걸 봐왔는데 SSD도 복불복으로 그런 상황 나오더군요. SSD가 편하고 빠르고 진동이나 이동시 사용 등 물리적 충격에는 강합니다만, HDD와 달리 전조증상(이상 동작 소음) 없이 불시에 고장이 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하셔요. 중요 자료는 각종 클라우드(구글, 원드라이브, 네이버, 드랍박스, 박스, 메가...)나 본인 이메일 계정 등에 다중 백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추천:신지유하 추천:bowma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의 님프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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