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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9시... 와이프가 갑자기 손가락이 띵띵부어서 병원 응급실을 가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정말 아무 이유없이 저녁먹고 있는데, 엄지손가락이 빨게 지면서 붓더라구요. 당황해서 찾아보니 정자역에 24시 의원이 있어 다녀왔는데, 타박상이라네요... 엄지 손가락 반만 엄청 부어서 무슨 큰일이 난줄 알았떠니... 왜 갑자기... 뜬금없이... 하여튼, 의원나와서 보니 한숨도 돌렸고, 목도 마르고 근처에 카페에서 망고스무디를 하나 테이크 아웃했습니다. 지유카오브레드??? 이건 무슨 이름이? 특이하네요. 알바2명이랑 젋은 남자가 있는데, 점장인지, 사장인지 모르겠네요. 계산하고 계산대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음료 만드는게 다 보이더군요. 알바2명은 마감을 하는지 정리하고 있고, 아까 그 남자분이 음료를 만드는데, 생각해보니, 들어갈때부터 마스크도 안하고 있었고, 계산할때도... 음료를 만들때도... 알바들한테 똑바로 하라면서 농담하면서 얘기하는데... 그러고 음료를 만들어서 주더군요. 계산대앞에서 한참을 쳐다보니 알바생이 이상한걸 눈치챘는지 어쨌는지... 그남자분은 꿋꿋하더군요. 저 코로나 걸리면 이 카페에 구상권청구할수 있을까요??? 카페가서 음료수 사먹은 제 잘못이겠죠??? ㅠㅠ 근데 무슨 이름이 이렇죠? 일본브렌드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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