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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좀 제대로 예쁘게 키워보고 싶어서 어항을 샀는데.. 안에 같이 키우던 구피도 같이 나눔받았습니다. 대략 한자반짜리 어항인데 당근마켓에 3만원에 올라왔길래 냉큼 가져왔죠. 그리고 자랑스럽게 집에 설치하는데... 작은딸 "엄마, 아빠가 또 물고기 죽일라고 물고기 사왔어" 아내 "여보, 이건 살인... 아니 살생이야" 큰딸 "미쳤네. 또 죽일라고?" 결국 집안 식구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아내는 집에서 죽이는 꼴은 못 본다고 누구 주던지 출장지 숙소에서 키우라네요. 결국 차 가지고 전주로 출장갈때 가져간다고 약속을 하고 그 사이에 임시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조명도 설치하고 식구들에게 예쁘다고 자꾸 자랑하면서식구들 마음을 돌려볼려고 노력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혹시 여과기랑 기포기 설치해주면 키우는거 허락해줄까 싶어 인테넷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고기 키우다보면 제 서열이 물고기 밑으로 내려가는거는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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