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까지 멀쩡하던 글씨가 초등 고 학년을 지나면서 악필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연필을 꽉 쥐는걸 본 선생님께서 부드럽게 줘라고 교정을 해줬는데 그 순간 뭔가가 틀어졌는지
글씨가 힘이 없어지면서..... 악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군생활을 행정병을 하면서 악필때문에 욕먹으면서
부득이 펜글씨로, 매직이나 마커로 적는 행정용 큰 글씨는 그나마 좀 봐줄만해졌지만
볼펜이나 연필로적는 작은 글씨는 여전히
악필인데...
최근들어서 집사람이 글을 적는걸 보고 뭔가 이상한걸 발견햇습니다.
남들은 다들 새끼손가락이 가지런하게 한방향인데..저만 새끼손가락을 손 전체를 받치는 받침으로
사용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이게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새끼손가락을 받침으로 사용하면... 위에서 아래로 듯는 획의 움직임이
제한된다는걸 알았어요..
그런데..수십년동안 해온 손가락의 모양이 쉽게 안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손가락을 클립으로 링을 만들어서 묶었어요..
저 클립을 가지고 다니면서 앞으로 한두달정도 글쓸을 있으면 클립으로 손가락 묶고 적으려고 합니다.
추천:수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