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고 그러면 알았다고 전화끊고 일단 열마리를 시킨후 배달오면 쿠폰 받아서 다시 한마리를 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사장이 안된다는걸 억지로 해달라고 하는것도 이상하지만 배달 두번 갈거 한번으로 해결되는데 안된다는 사장도 이상하네요.
보통 치킨집 쿠폰으로 시킬때는 쿠폰이라고 먼저 말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쿠폰용치킨은 뭐가 다른건지....
다른 이유는...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도 거 도장찍는 쿠폰은 대부분
개인 가맹점주들이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죠.
그런데 굳이 왜 쿠폰용 치킨을 다른 걸로...?? (쿠폰은 주문시 말씀해 주세요... 하는데는 백푸로 입니다.)
당연히 비용절감인데요... 본사에서 내려주는 정식 레시피로하면 더 비싸니까요...
그거 몇푼 아끼려고 그러는 겁니다.
대충 닭만 사면 (심지어 이런 용도로 냉동닭 냉동고에 몇마리씩 쟁여놓기도) 베터믹스와 소스 등등은 조금씩 원래것 덜어서 만들면 되니까요...
또하나 웃긴게... 치킨집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에 해당되는 얘기 이지만
보통 매장에 들어가는 소스류들은 2kg 짜리로 들어 갑니다.
근데 예를 들어 2kg 짜리 양념치킨소스면 양념치킨을 열마리 만들 양 이라 하면
가맹점주는 절대 그걸 정량으로 200g 씩 안쓰고 12~13마리를 만들죠...
그래서 최근 맨날 욕처먹는 모 업체는 거의 모든 소스 및 식재료들을 닭1마리 기준 양으로 바꿨습니다.
물론 소용량 포장으로 바꾸면 비용이 올라가죠... 가맹점들이 매입하는 가격은 유지하고 본사 마진을 줄였습니다.
본사 입장에서는 정량대로 나가는 것이긴 하지만 어쨋든 물량이 2~30% 늘어나니 더 이익이고요. 품질관리도 자연스레 되고요.. 추천:회색도시 추천:772
고객이 진상 부린건 아닙니다. 어차피 쿠폰이라는건 마일리지 카드나 할인 같은 시스템을 갖추기 힘든 매장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일종의 마일리지의 변형인 제도인지라
지속적으로 이용/단골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 (말도 안되죠. 어차피 쿠폰에 1회 배달에 쿠폰 1장만 증정 가능이라고 적혀져 있을리도 무방한데)
일반적이라면 땡큐를 해도 모자랄판에 안된다고 했다면 그 사장이 진상이죠.
그냥 대놓고 '우리는 쿠폰 무료 치킨은 다른 치킨으로 나간다'고 알려주는 것과 다를바 없는듯.
다른 사례로 글이 올라왔던게 쿠폰으로 시켰는데 평소 시킬 때보다 양도 많고 콜라도 서비스로 왔었다고.
포스트잇에 "많이 이용해주셔서 고마워서 좀 넉넉히 더 드렸다"고 써있었다고 하는 글이었습니다.
쿠폰 이용 고객을 그저 공짜 고객이라서 손실로 보느냐 중장기적 단골 고객으로 보느냐 관점 차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상도'에서 처럼 '사람을 남기는게 장사'라는 마인드가 있는 집이라는 느낌의 글이었네요.
좋은 소문은 퍼지기 힘들지만 나쁜 소문은 급격히 퍼지지요. 어느집에서 꼭 사먹어라라는 말은 별로 못들어도 그집은 절대 사먹지 마라는 말은 은근히 많이 듣지요. 추천:청동검 추천:미니바 추천:그림자_
아니 어차피 쿠폰 10개애 서비스 한 마리 줄건데 왜 안되는건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사장이 이상한거 아녜요? 있는 서비스 받겠다는건데 왜 구매자가 진상이 되어야 하는거죠? 한마리값만큼 돈으로 달라고 한 것도 할인을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서비스 한 마리도 같이 달라고 한건데요.
단골이든 뭐든 한 마리 주문하면 쿠폰 하나고 열 개 모으면 한 마리 서비스라면 열 마리 주문하면 하나 더 주는게 맞지 않나요? 한 주문당 쿠폰 하나씩이면야 얘기가 다르지만 그런 쿠폰 제도는 하고 욕먹기 십상일듯합니다.
저희 동네 페**나 는 카드수수료 및 배달료 때문에 10장 1마리 쿠폰을 올해부터 안한다고 하더군요..
전에는 현금결제시에만 쿠폰을 줬었는데,
요즘에는 고객들이 카드로 주문을 많이 해서 쿠폰을 안한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데...
담부터 안시켜 먹을라다가 걍 먹고 있네요...
다만, 또 달리 생각해보면...
치킨 10마리 주문이라는 거래가 아직 완성(배달/결제완료)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마리 주문 완성을
예상하고.. 미리 달라는 경우라고 보면..조금 애매하네요.만일. 주문이 취소되거나 잘못될 경우도 있고.
똑같은 사례는 아니겠지만....
보통 장거리(유럽/미국 등) 비행기 타면 제주도 정도 갈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을 예상하고,
항공사한테.. 어차피 생길 마일리지인데.. 제주도 비행기표도 마일리지로 자기 가족한테
본인이 출발하는 날짜로 같이 끊어 줄수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라면 ??? 해줄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