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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때 외갓댁에 내려갔었는데 (경북 청도입니다)차 뒤에 붙여놓은 세월호 리본을 보고 외삼촌분들이(연세가 모두 있으십니다) 뭐라고 했나봅니다. 며칠전 엄마가 그거보고 맘에 담아두고 계셨다가 일하는데 전화하셔서 당장떼라고, 문재인XX가 세금 다 떼간다고 생욕을하시면서 끊으시네요... (서울시에서 청년수당 지급한다는 뉴스를 듣고 그러시는것 같았습니다) 하.. 남의말에 휘둘리지 않을 불혹을 훌쩍 넘겼건만 왜이리도 남 눈치를 보며 내 의지를 꺾도록 강요당해야 하는지... 당신께서도 자식 키우셨으니 그 심정을 잘 아실텐데... 남이 뭐라한다고 잘못으로 치부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저희 엄마 뿐 아니라 장모님도 해코지 당한다고 뭐라하시고... 다른 어른분들도 모두 한 마디씩들 하십니다 ^^; 물론 제 걱정을 해주시느라 하시는 말인줄 알긴하지만 사상을 강요당하는거 같아서 몹시 불쾌하더라고요 이번에 차를 새로 바꿨는데 또 붙였다간 엄마랑 쌈날거 같고... 소심하게 실내에만 걸어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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