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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 덧 결혼한지 만 14년이 넘어갑니다... 와이프는.. 딱히 예쁘지도 않았고, 섹시하지도 않았고, 돈 잘 벌지도 않았고, 집안이 부자도 아니였고.. 특별히 잘난 것도 없었으나.. 그래도 착한 편이었고,... 내 실없는 얘기에도 잘 웃어주고... 그래서 결혼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회사에서 지치거나 피곤할 때 (정신적으로 막 괴롭고 그런 상황은 아니고) 기분전환하고자 와이프목소리(전업주부) 한번 들어볼려고 전화한번 하면.. "왜?(성가신 목소리)" 하면서 전화 받고.. 무슨 말 하면 "뭐야..(짜증내는 듯한)" 인 반응... 매번 이런 식이니깐.. 이젠 전화하고 싶지 않네요.. 하면 안되는건가 봐요... 상냥한 여자가 그립습니다.. 바람의 징조인가요? ㅋㅋ 비인기남에 돈도 많지 않아 여친이 생길리도 만무하고... 그냥 그렇습니다.. 좀 울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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