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백종원 막걸리 설전 관련해서 전문가의 글을 퍼왔습니다.  
 글쓴이:노얀

, Hit : 1593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황교익-백종원 막걸리 설전을 전문가가 명쾌하게 풀어주는군요. 역시 백종원 답게 제대로 된 음식보다는 팔리는 음식을 강조했네요. 음식 만들기가 취미가 아니라 생업이니까 백종원의 주장에도 일리가 없진 않습니다만, 맛있는 음식이 팔리지 않는다는 역설에 가슴이 아픕니다. 

저렴한 재료를 써서 맛을 내려하니 어쩔 수 없이 화학조미료와 설탕 범벅이 됩니다. 가성비가 뛰어나고 맛만 있으면 되지 않냐는 항변도 일리가 있지만, 화학조미료와 설탕은 모든 음식맛을 동일하게 만들고 무엇보다도 재료 고유의 (심지어 수확 시기와 지역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평생 급식만 먹는 셈이 되는 거죠.

결국 음식 만들기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와 직결되나 봅니다. 그래서 작금의 현실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아래는 푸드마켓팅 전공, 문정훈 교수의 코멘트입니다. 

 

<막걸리> 

 

백종원 선생의 방송을 보면 영락없는 한국판 '고든 램지'이다. 근데 곰곰히 보면 나이스한 성격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제이미 올리버'의 느낌도 좀 보이고. 맛알못인 나의 입장에서 그의 '12 막걸리 감별', 눈과 코만을 이용해서 외관만을 보고 '햄버거 재료 감별'하는 능력을 보면 정말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리고 그가 직관적으로 (물론 수많은 연습과 경험이 바탕이 된) 제시하는 레시피는 대중들의 선택을 받는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선생의 솔루션은 기가막히게 대중의 취향을 공략하며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영감을 준다. 진짜 대단한 분임이 틀림이 없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막걸리 편에서의 '나는 물이 더 중요한 것 같아 vs. 누룩이 더 중요해요'가 방영 되었을 때 명욱 선생, 이대형 선생, 이여영 대표 등의 다수의 주류 전문가들과 황교익 선생 등 음식 전문가들이 백종원 선생의 '물이 더 중요해'에 대해 반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중들에 의해 처절히 묵살당한다. 이 묵살은 그냥 쌩까는 '무시'가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나서지 마라'가 바닥에 깔려 있었고, 더 아래에는 '우리 갓종원 선생께서 그렇다고 하는데 웬 듣보잡?'의 신뢰가 깔려 있음이 느껴졌다. 특히 황교익 선생이 반론을 제기하니 세상에...... 저 분이 뭘 저리 잘못하셨길래... 토론에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잘 모르면 나서지 말고 입닥쳐라'라는 건데 모든 언론과 댓글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댓글들에서 제대로 된 반론을 거의 본적이 없다. 

 

골목식당 막걸리 편이 두 편 나가고 나서 나 역시 백종원 선생의 진단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도 그러하다. 다만 주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누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나 개인적으론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룩은 누룩을 잘 이해하고 누룩을 잘 만지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야 누룩이 되지, 그게 아니면 곰팡이 덩어리와 다를 바가 없다. 누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우 까다로운 친구다. 그래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막걸리의 다수가 누룩이 아닌 일본식 입국(원래는 사케 제조용으로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 들어온 일본식 정제 효모)을 활용해서 막걸리를 내린다. 우리가 아는 서울 장수 막걸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각 지역의 주요 막걸리들도 누룩을 버리고 입국을 쓰고 있다. 그 막걸리 청년 사장의 누룩 수제막걸리는 백종원 선생과 일반인 평가단으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12 막걸리 감별에서도 백종원 선생께 박살난 청년 사장은 레시피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재벌집 아들로 취미로 양조하는 게 아니라 장사하는 자영업자라면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그 청년 사장은 호평받는 막걸리들을 연구해서 새로운 레시피로 막걸리를 제조했고, 어저께 '골목식당' 방영분에서 두 개의 시제품을 백종원 선생께 제시했으며, 그 중 하나가 낙점되었다. 그리고 방송은 해피엔딩. 그런데 인터넷에서 이래저래 자료를 찾다보니 이 막걸리 청년 사장의 경력이 심상치가 않다. 방송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양조학으로 대학원까지 다녔고, 심지어는 전통주 양조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원까지 지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누룩의 특성을 잘 모른채 오로지 투지 하나로 돈 벌겠다고 막걸리에 무작정 뛰어 든 건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호기심을 이길 수 없는 나는.. 몇 번을 고민하다가 그 막걸리 청년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말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원래의 막걸리 레시피가 무엇이었는지, 이번 방송에서 백종원 선생께 컨설팅을 받아 새로 나온 막걸리의 레시피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 청년 사장은 매우 친절하고 진중하게 응답해 주었다. 원래의 레시피는 우리 누룩(개량)을 써서 내렸고 마지막에 설탕을 넣어 추가 발효를 시킴으로써 알콜도수와 함께 청량감을 더했다고 했다 (첨가된 설탕을 누룩이 먹음으로써 알콜과 co2, 그리고 누룩 특유의 향미 물질이 나오고 단맛은 사라진다). 그의 기본 컨셉은 시큼털털하고 단맛없이 드라이한 막걸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방송이 진행되면서 벤치마킹 후 새롭게 만든 레시피를 물어 봤더니, 누룩을 버리고 대중적인 일본식 입국을 썼으며, 대중적인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과 감미료를 넣었다고 했다. 그리고 손님들의 반응은 좋다고 이야기 했다. 

 

잘 하신 결정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꼭 돈 버셔서 그 돈으로 다음에는 진짜 사장님이 만들고 싶으신 그 막걸리를 꼭 만드시면 좋겠다고, 그 때 꼭 대전 내려가서 먹겠다고, 꼭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저는 누구누구이고 이런이런 일을 하니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혹여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장사 잘 안되는 숙성 고기집 하나 문닫게 하고 대신에 성공적으로 또 하나의 '새마을식당' 지점을 안착시켰다. 그래. 돈벌어서 나중에 진짜 제대로 된 숙성 고기집 하나 열면 되지. 제작진은 제작진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도 뭔가 한 구석이 빈 듯한 이 허전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다. 그냥 전화하지 말 걸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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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얀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
아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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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정보력: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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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29
우리 누룩을 사용해서 막걸리를 만들었는데 결국 그 맛이 대중에게 와 닿지 않은게죠.
그렇다면 우리누룩이 애초에 문제가 있거나 개량하는 방법이 아직 많이 남아 있거나 하지 않을까요?
우리것이 무조건 좋은것이라는 환상은 이미 깨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우리것과 외국것을 비교 하는 방송이 전혀 예상못한 실험결과때문에 방송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다 들었습니다.
저기 나오는 막걸리집 사장님 같은 분이 정말 대중적인 우리 막걸리를 성공시키길 바랄 뿐 입니다.
아직 우리 누룩에 대한 발전과 개선의 길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BEAN POLE
정보력: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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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34
아침 뉴스 공장에서 황교익선생 나와서 말씀하시는데
전국의 수백가지의 막걸리중 10개를 가지고 와서
비교하는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일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별치기
정보력: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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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38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CC
정보력: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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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39
모바일-
식당밥 백종원....매장인터리어는 깔끔 ...맛은 제입에 안맞아요
토토로!
정보력: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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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39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결코 진실이 아니죠. 좋은 것도 있고 안좋은 것도 있는 법이죠..
그리고 전국의 수백가지 막럴리 중 10개를 갖고 와서 비교하는게 잘못되었다면... 수백가지 다 가져오지 않을 거면 비교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그럼 서너군데 매장다녀보고 커피맛은 왜 비교하며... 쌀품종 몇개 먹어보지도 않고 왜 밥맛은 비교하나요??
대중적인 막걸리 10여개 놓고 비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비교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치우뽀레버
정보력: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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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39
누룩이 먼저냐?물이 먼저냐?
둘 다 중요하죠.
근데 저 방송을 보시면 막걸리 사장은 누룩을 직접 제조하는게 아닌 사서 씁니다.
물도 수돗물을 사용하고요..
제가 생각에는 당장 누룩을 직접 제조하라고 못하니 대신에 수정 가능한 부분인 물이 중요하다고 말했을꺼 같습니다.(뇌피셜)
대전에 살고 막걸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진작부터 저 가게를 알고 있었지만 못 가본게 후회가 됩니다.
도데체 원래 맛이 어떻길래 썩은 식혜맛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반 평가단의 선택을 못 받았을지...
추천:보명당한약사
추천:vendetta
kingOFspeed
정보력: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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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41
모바일-
음.. 제대로된 음식? 팔리는 음식? 어떤 차이인지..

골목식당 자체가 망해가는 식당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건데, 누룩이든 입국이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손님들에게 맛이 없다는게 중요한거죠. 백종원은 거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거구요.

황교익이든 무슨무슨 교수든 백종원의 컨설팅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그 전문가적인 지식으로 저 막걸리를 더 맛있고 잘팔리게 만들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야지요.
단지 sns로 까대기 보다는 말입니다.
별치기
정보력: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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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48
저와 비슷하게 논지의 의미를 보시는 분들이 게시는 군요.
저도 그런 의미로 SNS에 쓴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것들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움.
그래도 생업이니 장사는 이익 추구가 맞다고 봅니다. 그래도 곁가지로 하나 정도는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선택은 소비자가... 호기심으로도 마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는 지인의 어머니가 집에서 누룩을 만들어서 막걸리를 만드신것을 한병 주신적이 있어서 마신적이
있는데, 음 많이 드라이 합니다.
예전 어릴적 막걸리 심부름을 하신 분들은 어른들이 간혹 거기다가 사이다를 타서 드신 이유를
아실 듯 합니다.
알고있던 막걸리 맛이 아니어서 살짝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익숙해졌다는것이 마음 아프고 무섭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견지꾼
정보력:5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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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9:53
그 입맛이 문제로고~ ㅎㅎㅎ

배 고플때 다 맛나던것이 배 부르니 영 맛이 없더라~
아무리 그려도 우리 고유의 입맛은 우짜둥 지켜나가야죠
누룩으로 술을 담는것은 담는자의 손재주에 따라 수천가지 맛이 나올겁니다
예를 들어 두부를 만들때 간수를 넣고 만드는것과 화학재료를 붙고 만드는것의 맛의 차이를 생각해 보자구요
황이나 백이나 둘다 다 문제가 많은 부류들임을~
주원아빠
정보력: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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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0:04
모바일-
둘 다 맞다고 봅니다.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soribada
정보력: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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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0:08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보명당한약사
정보력: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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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0:08
황교익씨의 글은 내용보다는 표현의 문제입니다.
만약 토론을 벌이고 싶었다면 상대를 존중해주는 표현을 썼어야하는데
무조건 넌 틀렸어 라는 논지의 표현은 토론이 안됩니다.
그냥 싸우자 덤벼라 하는거죠.
가끔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도 자극적인 표현들이 있죠. 욕도 섞인 경우도 있고요.
첫줄에 이미 기분이 상해서 더이상 읽어보기도 싫은 글들이요.
황교익씨가 이번에 올린 글이 딱 그런 글입니다.

추천:PM80좋아
추천:피노키오
하이드
정보력:1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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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0:09
글쎄.... 누룩이 문제가 아니라 맛이 문제 아니었을까요.
친환경 국산 식재료만 쓰는 건강한 음식을 강조하는데 정작 맛이 없는 식당을 가본적이 있어서....
무적행운성
정보력:1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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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0:10
저글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거 같습니다.


분명... 청년 막걸리집 사장은.... 누룩은 사서쓰고... 물은 수돗물 쓴다고 했습니다.

누룩을 스스로 만들어 쓴다면 누룩이 중요하겠지만

시판 누룩쓰면서 설탕가미해서 추가 발효시키는 막걸리에 맛을 개선할려면

물이 더 중요하겠지요

반반 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름조금
정보력:0
친절도:
 
10-05 10:13
황 까는 건 좋은데, MLB애들 황까면서 은근슬쩍 백종원 찬양하는거 보면 더 한심함.

예전에 백종원이가 방송에서 찬양한 모 순대국밥집 갔는데 고깃국물인지 들깨 국물인지.. 같이 간사람도 다 실망.

마치 설렁탕에 프리마 섞은 느낌..

소주나 막걸리나 본질적인 맛은 외면한고 초딩입맛 사로잡는 달달한 아스파탐 넣어서 저렇게 팔면,

더이상 맛에 대한 발전이 없을거임.

추천:디지털
걷고또걷고
정보력: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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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0:14
그 청년 사장님이 정말
자신의 기술과 신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골목식당에 출연하는게 아니었지유.

골목식당은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하는가를 컨설팅하는 코너지
전통 문화를 살리거나 미슐랭급 쉐프를 양성하는 코너가 아니잖아유. -..-;;;

그리고 정말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백종원이 뭐라하건 자신의 길을 가야하는데
청년 사장님은 그러지 않았잖아유?
야간비행
정보력:3250
친절도:6304
 
10-05 10:21
모바일-
음...원래 전문가는 일반인한테ㅜ져요 ㅠㅠ..
추천:Yuri
추천:dak3
물탱이
정보력:11360
친절도:13226
 
10-05 10:21
골목식당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죠
연출을 솔루션 신청한 사람을 철처하게 바보로 만드는데 집중하죠 ...
막걸리집만 보면 사장의 말이 다 맞잖아요......
딱 하나 대중들이 막걸리가 아닌걸 막걸리라고 좋아한다는게 문제인거죠
허니미니
정보력:1370
친절도:756
 
10-05 10:32
예능을 만고의 진리로 여기는 대중의 편협함

파시즘이 연상되는 요즘의 세태...

안타깝습니다.
추천:거제송송
추천:Yuri
지니PG
정보력:750
친절도:1574
 
10-05 10:46
음식연구소와 식당의 차이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는 글 같네요.
전 백종원 싫어하고 그 프랜차이즈 점도 빽다방? 정도 말고는 거의 가질 않습니다만...
식당은 연구기관이 아니에요. 식당 주인도 연구원이 아니구요.
왜 식당에다가 연구소가 할 일을 기대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논문 쓰는 사람이 서점에 논문 출판해서 팔아달라고 땡깡쓰면 팔릴까요?
서점에 수많은 잡다구리한 내용도 없는(설탕이나 잔뜩 들어간 자기계발서 같은거?) 그 책들은 논문한테 까여야 할까요?
곰곰이
정보력:670
친절도:1590
 
10-05 10:50
모바일-
전통 누룩이라는것은 표준이 없죠
누룩이라는것은 여러종류의 균들의 자연상태에서 만들어져서 함량이 다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있는 막걸리양조장들은 특색있는 자신들만의 누룩장의 균들함량을 보존할려고 애쓰지만 다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악동이
정보력:480
친절도:501
 
10-05 10:51
모 TV 프로 출연자가 백선생은 쉐프라 아니라 비지니스맨이란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골목식당도 프로그램 취지가 맛집을 만드는게 아니라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가게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걸로 생각합니다. 백선생도 프로그램에서 얘기한 것처럼 본인 생각으로 만든 음식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 줄 때가 오겠지만 그 동안 수입 없이 버틸 수 있느냐는 얘기를 했습니다. 본인의 선택 문제인거 같습니다. 본인 레시피로 대중의 인정을 받아 돈을 벌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중화된 맛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추천:보명당한약사
추천:진트
San Jose
정보력:3080
친절도:5544
 
10-05 11:39
전 예전에 미쿡가서... 최상등급 스테이크 먹어보구설랑.....
한우에 대한 환상을 버렸습니다ㅠㅠ...
San Jose
정보력:3080
친절도:5544
 
10-05 11:42
지금 유통되는 막걸리는 제조과정에서 탄산을 약간 주입한거 아닌가요?
aindark
정보력:7650
친절도:7187
 
10-05 11:46
개인적으로 즐겨보긴 하지만 단면으론 참... 그래요...

머랄까... 흔한말로 성공을 위한 솔루션 돈을 버는게 주목적인 방송인거죠...

일전에 백종원이 말했듯이 자신만의 고집으로 살아남을수도 있습니다.
대중적이지 않지만 성공하고 (?) 나름의 인기를 얻는곳이 있다고
그렇게 되는게 목적이라면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가야 하고 솔루션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자신이 하는 목표 , 목적은 어찌되었든 줄어든 매출을 끌어올리고 대중적인 입맛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주는것... 그게 취지이고 목표라고 했습니다.


음... 저도 개성을 뭉개버리고 잘팔리는것 선호하는것으로 하향 조정인지 혹은 상향조정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보편화 시키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어쩔땐 충분히 개성을 살려줘도 좋겠다 싶은데
개성은 무시된채 실력과 능력없으면 찌그러지라는듯한 솔루션은 솔직히 거부감이 있어요...


장사 특히 요식업계에선 충분한 실력가인건 인정...

하지만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사업을 조언하고 이끌어주는건 ... 글쎄요...

결국 프렌차이즈에 특화된 사업을 잘하는 사람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간혹 실력도 충분하고 능력도 있는사람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잘 나아갈수잇는 방향을 알려주는것도 잘하는걸로 봐선 ...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도 보이기도 합니다.


즉, 네 능력을 발휘하고 싶거든 네가 고집스럽게 네 색을 발휘하고 싶거든 네게 충분히 성공해서 그걸 발판을 그때 기량을 펼치라는 소리로도 들리더군요..

지금 놀지말고 대학가서 충분히 놀고 마시고 즐겨... 하는 소리와 같이 들리더군요...
대학가서도 잘 먹고 잘 살려면 충분히 놀고 마시고 즐길수 없는건데 말이죠..ㅣ. ㅠㅜ

현실과 이상은 항상 거리가 있다는게 최종 결론 같아요
거제송송
정보력:3840
친절도:1926
 
10-05 12:13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ZeRoTp
정보력:640
친절도:2286
 
10-05 12:32
관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한명은 비지니스맨, 한명은 평론가
TV프로는 비지니스 관점의 프로, 이걸 본 음식평론가의 평론

그런데 전 이런 프로에서 각자의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고, 이 프로가 가지는 대중력 영향력에서 관과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의견이나 비판은 어느정도 수용되어야 하고, 가쉽거리로 넘기면 될 문제인데,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의도적으로 한쪽의 관점이 옳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그 대상을 매장하려하는 대중의 몰이 세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평론가는 말 그대로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의견을 말하고 비판하거나 찬양하고 자신의 지식을 피력하는 역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평론가의 역활은 항상 대중이 원하는 말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평론가가 되는 이유는 어느정도 그 분야의 지식이 많은 전문가적 식견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가 했던 말중에 몇가지 사례를 짜집기 해서 비판의 관점을 고정시켜서 선동하는 식으로 몰아간다면, 그 어떤 평론가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겠습니까?
추천:Yuri
추천:dak3
추천:달그리메(月影)
Yuri
정보력:3380
친절도:6916
 
10-05 12:43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dak3
정보력:1290
친절도:192
 
10-05 13:18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스피드킹
정보력:6190
친절도:7557
 
10-05 13:34
소주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에 중독된 입맛 탓일거예요.
막걸리도 감미료 안들어 있으면 맛이 없어지니...
성실한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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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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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etta
정보력:3950
친절도:27911
 
10-05 14:13
일방적으로 한쪽이 SNS로 무례하게 도발하면서 다큐도 아닌 [예능]에 끼어들고 다른쪽은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가는 사건이 왜 [설전]이라고 불리는지 모르겠고, 취미로 하는 거면 뭘 하건 상관없지만 돈 벌려고 장사하는 것에서 시음단들이 다 퇴짜 놓은 것을 팔겠다는 고집도 이해가 안되었고(안팔리는 것을 계속 팔겠다는 얘기는 장사를 안하겠다는 것인데?) 기존에 가이드를 받은 업주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상황.

어쩌다 들어간 가게가 본인이 좋아하는 가게 분위기라고 해도 그게 계속 유지되지는 않고 폐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른바 사람 적고 조용해서 분위기도 적당히 좋은 카페가 딱 취향이라고 할 경우 그 카페는 업주가 건물주가 아닌 이상 어느 순간 사라져 있겠지요. 말 그대로 손님이 없어서 조용하다는 것이니까요.

전통방식 누룩 어쩌고 좋긴 한데 그 속사정 알 수 없이 그냥 일반적으로 들러서 돈내고 먹는 막걸리가 내 예상과 달리 썩은 식혜 느낌이 난다면 곧장 SNS에 온갖 악평을 널리 퍼뜨릴 사람들이 소비자들이겠죠.

직접 가서 맛 보고 평가해주고 자기 노하우 얘기해주고 이건 아니다 싶은 건 쳐내고 방송 후에도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사람이 그 업주와 소비자에게 좋을지, 글로만 끼어들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이 좋을지는 뭐...

백종원식의 정형화 된 입맛만 양산되는 상황이라는데 소비자가 그 입맛 정도에 그 가격이면 적당하다 싶으니까 타 체인들과 달리 버티고 유지가 되는 것이지 일개 식당체인이 대다수 소비자 입맛을 바꾸는게 아니지요.

극히 단순하잖아요. [이 돈에 이 맛이면 여기는 혜자인 곳이다] 또는 [이후로 절대 안오고 다른 사람도 말려야 겠다]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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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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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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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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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22:11
개량 누룩을 입국으로 바꾼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맛 변화의 핵심은 아스파탐을 넣어서 달달해진 것이겠네요.
물론 안 넣고도 달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만 생산량이 확 줄어들 겁니다.
지은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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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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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u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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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7:19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감사합니다.
hanu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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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7:30
저도 술을 직접 만드는 입장에서(취미로 막걸리가 아닌 증류한 소주를 만듬)
무슨 맛이길래 그런 악평까지 했을지 궁금하지만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의 맛이 이상할 수도 있다.
이상하기보다 익숙치 않은 맛일 것이다.

다만 전에도 설탕을 넣었다면 어떤 맛이었을지.
물일지, 누룩일지, 쌀일지. 맛이 어떨지.
연구원까지 했으면 아주 이상한 막걸리는 아니었을텐데.
willyg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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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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