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부동산 이야기가 많았는데-m    글쓴이:오늘 , Hit : 548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든 생각이...(자전거로 한강변) 은퇴하신분들은 서울의 비싼집 팔고 약간 외곽으로 빠지시면 집값안정에 도움이 될까요? 은퇴하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죠... 물론 연세드신분들은 병원근처 사셔야 한다는데 서울시내 정체로 그리 빨리 가지는 못하는거 같은데요. 어제 저녁, 자전거로 퇴근하는데 계속 엠블런스 소리가 들려 한강자전거 도로에 사고가 있나 생각했는데 올림픽대로에 정체로 저랑 나란히 한참을 가더군요 (시속 17~8km) 아는분 한분은 자식 교육도 다끝나고 은퇴하셨는데 여전히 집값 비싼 곳에서 생활하시며 노후가 불안하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지금집 팔고 수도권으로 옮기면 훨씬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실것 같은데 안그러시네요. 자식도 취직해서 지방갔는데. ... 그리고 제가 다니는 회사에 지방 사업장이 여러곳 있는데 서울있다가 지방으로 발령나면 가족 두고 혼자만 내려 가네요 하긴 자녀가 중/고등이면 가족 같이 가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서울 집값이 비싼 이유가 보이네요

오늘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7140 친절도:7357

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130 친절도:25368   09-11 09:39 나이들수록 살던곳을 못떠납니다. 모든게 익숙하기도 하고 지인들이 전부 근처에 있기도 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저희만 해도 아내가 아이들 친구 엄마들하고 정기적으로 만나요. 정작 아이들은 서로 만나지도 않는데. 이웃사촌이 된거죠. 오랜 기간을 거쳐 자신과 취향이 맞는 사람을 찾은 건데 새로운 장소에서 그런걸 다시 하려면 너무 피곤하죠. 그래서 못움직인다에 한표입니다. 추천:수샤

스라인 정보력:0 친절도:   09-11 09:44 나이들면 살았던곳 떠나서 생활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아무런 연고없는곳에서 사는게 젊고 직장다닐때나 가능한거고 물론 서울에 집있고 주택연금받으면 되므로 노후불안은 엄살이 맞긴한데 아직도 노인층은 집은 자식한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있고 이게 자식에 대한 노후담보 성격이 있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분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학교는 자녀를 지방에 보내는 경우는 솔직히 위험하죠,, 다 알잖아요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09-11 09:52 저도 그 생각이었으나 최근 바뀌었습니다. 1. 인간은 스스로 나는 노인이고 은퇴했으니 젊은 사람들을 위해 이 자리를 비켜줘야겠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더 자연스럽고 본능이고 기본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스스로 나는 노인이고 뒤로 물러나야한다 생각하나요? 아니요. 법률스님 문답에도 나오더군요. 본인의 삶은 영원할거라 생각한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은퇴했으니 뒤로가자가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본인은 그대로인데 육체가 점점 쇠약해질뿐이라 느낄뿐이죠. 그러므로 노인 세대? 라는 인지 자체가 어쩌면 어불성설입니다. 마음만은 청춘이다..괜한말이 아닙니다. 2. 강남이든 강북이든 그냥 당시 어떤 이유로 아파트(집)을 사서 그냥 있었는데 가격이 올라간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이 죄인도 아니고 투기꾼도 아니고 부자(집을 팔아 실현을 해야)도 아니고 그냥 집만 하나 있는거죠. 그런 장기 보유자들 어떻게 하냐 그런 사람들 많지요. 그러니까 1+2 번하면 본인들이 젊은사람?들을 위해 집을 팔고 밖으로 나가라? 전혀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거기에 집을 담보로 노후를 대비하라 역모기지론 등도 별루인게... 물가가 어쩌구 최저임금이 어쩌구 그래도 일 할수만 있으면 일해서 당장의 먹고사는걸 해결할만 합니다. 왜냐면 다른게 들어갈게 많이 없거든요. 집은 있으니 재산세에 전기료 난방비등에 식대..외에 애들 교육비도 안들고 거창하게 매번 비싼옷 비싼차 사는거도 아니고 소소하게 어디 마실가고 그정도면 국민연금에 그냥저냥 지낼만 하죠 단 건강은 유지를 해야겠죠. 그러므로 노인들 이기적인게 아니고요. : 이상 설명충~~ ㅎㅎㅎㅎㅎ 추천:수샤

바꾸고싶어요 정보력:1760 친절도:8011   09-11 10:10 나이든 사람만 뭐라고 하기엔... 자식 교육시킬려고 서울가려는 풍토가 문제 아닌가요?? 전국 고등학교 대학교 평준화에 취업률 평준화 되면 굳이 서울 가려고 할까요??

표범 정보력:770 친절도:4321   09-11 11:41 모바일- 나이 들 수록 대중교통, 인프라가 가까워야 합니다. 외곽으로 빠지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지죠.

AKP 정보력:820 친절도:1067   09-11 12:05 병원 하나만 봐도 그게 정말 큽니다. 어머니께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종합병원 덕을 본 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아날로그 정보력:2030 친절도:1832   09-11 12:39 저는 은퇴하면 한적한 전원마을 같은곳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30대 초반에 접었습니다. 요양할 목적이 아니라면,, 나이들수록 사회 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병원,대중교통, 쇼핑등 전 나이들고, 은퇴시기쯤 되면 재산 정리하고 강남에 있는 작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혹은 빌라 에서 살자고 했습니다. 와이프도 동의 하네요..

sosaezi 정보력:7460 친절도:14071   09-11 12:47 저희 장모님이 올해말 드디어 평생을 기다린 송파 헬리오씨티에 입주하시는데요.. 낡은 가락시영아파트를 떠나실 수 없었던 중요한 이유는 가락시장에서 도매장사 하시는데, 나이가 드니까 장인어른이 운전도 어렵고(그나마 작년에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심) 차타는건 힘들고 해서 멀리 가는걸 원치 않으셔서 그랬다 하십니다. 늙으면 늙는대로 또 못떠나는 이유가 있어요

moonopen 정보력:1510 친절도:4765   09-11 12:56 모바일- 나이드신 분... 비 스마트폰 새대는 연락수단이래야 전화가 전부였던 시절..지금 같은 사회성이 생기빌 않죠. 이동도 버스 등 대중 교통이 주를 이루던 시절이죠. 마음이 있다고 훌쩍 떠나기 어려운 시절이죠. 그러다보면... 동네사람... 교회사람... 등으로 구역이 좁아집니다. 지금은 스맛폰...카톡...인스타그램 등... 사회적 연결수단의 홍수시대죠. 교우관계부터 마음만 먹으면 서울에서 대전...부산.. 제주도.. 맘껏 떠날 수 있는 시절이죠. 지금 세대는 은퇴하면.. 홀가분하게 시골로 내려가 잘 살 수 있겠지만.. 그 전세대는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가 가능하다고... 그 전세대한테는 당연하지 않은 일입니다. 세대가 바뀌기 전까지.... 그 전 세대도 함께 아우룰 수 있는 정책.... 마음가짐 등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