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탑니다. -m    글쓴이: 하이드 , Hit : 1663

참고로, 저는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법을 지키고 탑니다. 신호등은 모두 지키고 있고, 도로 우측 1/3 공간에서만 주행합니다. 횡단보도가 있는 좌회전은 반드시 훅턴을 하고, 자전거 주행로가 없는 횡단보도는 내려서 건넙니다. 좌회전 우회전 반드시 수신호를 하고, 우회전 시 직진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차가 있으면 정지했다가 진입합니다. 길가에 정차 중인 버스나 택시는 추월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출발합니다. 사례1. 신호대기에 걸려서 멈춰있는데 뒷차가 빵빵 거립니다. 돌아보니 우측 깜박이 켜고 비키라고 손짓합니다. 비켜줘야하나요? 사례2. 국도에서 달리고 있는데 suv 한대가 경적을 빵~하고 울리며 아슬아슬하게 저를 스쳐지나갑니다. 도로교통법에는 자전거 추월 시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뭘 잘못한거죠? 사례3. 사거리에서 마지막 차선으로 신호받아서 직진 중인데 옆차선의 차가 갑자기 제 앞을 막으면서 우회전 합니다. 자전거 뒤를 따라와서 우회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사례4.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오른쪽 골목길에서 도로로 진입하는 차가 저를 보고도 무시하고 도로로 들어옵니다. 저는 직진 중인데도 어쩔 수 없이 급제동하고 그 차가 지나가길 기다려야했습니다. 사례5. 통행이 많지 않은 국도를 달리던 중에 좌측 차로에 차가 없는데도 뒤에서 달려오던 차가 차선변경하지 않고 저를 아슬아슬 스쳐지나가며 차선을 걸쳐서 추월해 갑니다. 사례6. 시내도로를 달리던 중에 옆차선의 차가 급가속을 해서 저를 추월하더니 제 앞에서 차를 세우고 내려서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급제동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례7. 편도 1차로 지방도로를 달리던 중에 횡단보도가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죄회전 차선으로 진입해서 직진좌회전 동시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는데 뒷차가 빵빵거립니다. 나름 풀악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안하신다구요? 자전거 치어 죽일려고 하는건가 싶은 운전자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륜차 운전자들 다 미친놈들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법 안지키는 자전거 많다구요? 맞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자전거가 법을 안지킨다고 할 수 있나요? 근거가 있나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경험이 아주 제한적인 경우라도 때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경험을 확대하고 과장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주장을 하기 전에 내 주장이 객관적으로 정당한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게 인간이긴 하지만 말이죠... 추천:망고의유혹 추천:yoco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새로운 시작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굳타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흰여울 추천:양구스패너 추천:치우뽀레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이쁜마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이쁜마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보물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大統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Pop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하이드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13190 친절도:32338

더버기 정보력:4380 친절도:8009   07-24 21:46 올려주신 사례들을 읽어보니~ 일반적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를 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인정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례에 나타난 위험한 경우들이 발생하는것 같네요~ (저도 한 사람의 운전자로~ 자전거 탈때도~ 동일하게 교통 법규를 준수합니다.) 추천:이쁜마눌

바꿔바 정보력:2290 친절도:6906   07-24 21:47 모바일- 잔차 운행의 좋은 예입니다.

가돌이아빠 정보력:1630 친절도:3748   07-24 21:50 저는 자전거도 自轉車로 생각하여 車로 간주하고 운전합니다. 자동차 운전자들 정말 교육 다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전 면허 시험때는 이런 내용을 좀 더 가르쳐야 하구요. 참 부족한게 많은 한국사회인것 같습니다. 하이드님은 잘못 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무섭워서 자동차 도로에서는 못타고 자전거 도로로만 탑니다. 공원에서도 타구요. 요즘은 퇴근을 자전거 서울 따릉이로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약 9킬로미터인데 약간 운동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망고의유혹 정보력:4300 친절도:5576   07-24 21:58 모바일- 저도 자전거 바이크 자동차 모두 운전하지만...도로위의 동료라 생각하고 각각의 입장을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이게 논쟁거리가 될까 싶습니다.

kmtkhc 정보력:2820 친절도:7190   07-24 22:00 모바일- 운전해보면 얼마나 도로위의 자전거 운전자가 위험한지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 자전거 도로에서 못타겠어요. 2번의 경우 저도 빵하고 지나갑니다.혹시 뒤에 차오는거 모르고 계실까봐서요.조심하세요라는 의미로.. 추천:그림자_

가돌이아빠 정보력:1630 친절도:3748   07-24 22:11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때때로맑음이 정보력:280 친절도:97   07-24 22:13 자전거는 자전거 도로에서만 달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원동기로 구분되어있는것도 아닌데, 우선 지역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이 없어 불편한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오토바이도 아니고 느린 자전거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던가? 우회전 하려는데 자전거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저라도 경적을 울릴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자전거는 인도로 달리게 법을 수정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폐인0.5 정보력:3890 친절도:5549   07-24 22:25 차도에 자전거 도로선을 긋는거 언넘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참 도로에서 자전거를 차마로 불류하면서 한쪽 구석탱이에 선긋고는 거기로만 다니라고 한게 웃긴 발상이죠 우측끝에다 선그으면 당연히 직진자전거와 우회전차와 마주치게되고 벚어나서 차도에 서있으면 "전용도로에 안있고 왜 거기서있냐! 이러고.. 다 우측 자전거도로때문에 발생하는 일이죠 추천:yoco

폐인0.5 정보력:3890 친절도:5549   07-24 22:43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타면 진짜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는게 길따라 쭈욱 가야지 핸들 좀만 삑끗하게 잘못돌아가면 바로 사망각인게 어떤 개삽세끼가 이걸 시행했는지 아우 그냥 막

새로운 시작 정보력:550 친절도:320   07-24 22:47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토니포비 정보력:3880 친절도:7957   07-24 22:51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 차 라는 사실을 모르는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면허를 필요로 하고 번호판을 달고 운행하는 자동차나 원동기와는 다르게 자전거는 그렇지 않으니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건 잘못이라는 생각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자전거도 도로를 다닐 수 있고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다는 사실을 더 많이 홍보할 필요가 있는거지요. 도로 위를 달리고 도로교통법에 동일하게 적용되니 자동차나 자전거나 동일한 취급을 하는건 당연한게 되지요. 현실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다니는게 너무 위험하게 느껴지기에 저는 도로에서는 가급적 타지 않습니다. 사는 곳이 신도시라 그나마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종종 자전거를 탑니다.

회색도시 정보력:6040 친절도:10509   07-24 23:03 앙되겠꾼여... 차마로 구분 되므로....말을 사서 서울시내 주요 도로 타고 달리렵니다... 그렇게 약자를 보호하자....티비 캠페인도 나오고 있고 그래도 뭐 자전거가 왜 도로로 나오냐고요? 허허...10킬로 정도 거리를 자전거로 가보면 이게 얼마나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건강적인지... 중국에서 수개월을 전기자전거 겸 오토바이 같은거 타고 지냈습니다. 물론 중국은 오토바이가 고속도로로 못 나갑니다만 근거리는 오토바이로 다 다녀도 될 정도의 상황이니 역으로 너무 먼 장거리 (우리내 개념과 다르져 장거리 개념이...)용으로 고속도로는 못타게 되어 있는걸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것도 전지역이 금지인것도 아니네요.. 땅덩이가 커서 길도 넓다는둥 국민소득이 낮으니 오토바이나 타는거 아니겠냐는둥.. 그런 이유면 우리가 오토바이 더 타야 됩니다. 땅이 더 좁으니까....맞는말 아닌가요? 가까운 2킬로 정도 되는 거리 마트 갈때 얼마나 효율적이던지... 자동차 한대 주차공간에 자전거 오토바이 최소 3-4대 주차가능합니다. 그와 동시에 차 3대 공간이 남는거죠. 너무나 자동차위주의 도시 도로 설계로 인해서 대중교통 버스 택시 지하철만이 답이고 그 외엔 무조건 자가용이 해답인거 처럼 생각하는걸 바꿔도 된다고 아니 바꿔야 한다는걸 의견제시해도 안타보고 그러니 그냥 위험하다 이야기만... 심지어 타노스같다는 댓글은 정말 ㅎㅎㅎㅎㅎ 그렇게 약자를 보호하자고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 사람들 참 많군요. target=_new>http://rigvedawiki.net/w/%EC%98%A4%ED%86%A0%EB%B0%94%EC%9D%B4/%EA%B3%A0%EC%86%8D%EB%8F%84%EB%A1%9C%20%ED%86%B5%ED%96%89%EA%B5%AD%EA%B0%80 오토바이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생각을 좀 바꿔보세요. 얼토당토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 법규 뒤에 대기업이 있다는 생각은 또 안해보셨겠져??? 허허허..

굳타임 정보력:1920 친절도:3330   07-24 23:17 인간들 속성이 기본적으로 약자 깔보고 저렴한차량일수록 깔봅니다 소형차 경차 무시하고 오토바이 무시하고 자전거 무시하고 천박하죠 난폭이니 칼치기니 핑계를 대면서 혐오로 모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위해주는 척 사고시 운전자 위험하니 처 타지 말라고도 하죠 난폭운전 하는 XX는 뭘 타도 하고 칼치기 하는 XX는 차를 타도 껴들기하고 차량대가리부터 밀어처넣고 그러죠 사람이 문제고 편견이 문제지 차종이 문제가 아닙니다 옛날 쌍팔년도 꼰대마인드가 여전한 것도 문제네요 추천:yoco

진트 정보력:1890 친절도:5007   07-24 23:17 우측 1/3 만 쓰게 되어 있는건가요? 1/3 에 있으나 가운데 있으나 한 차선을 쓰는건데, 뒤에서 잘 보이게 전차선 다 쓰고 가운데 있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다만 도로주행시 자전거에 주행등 같은걸 부착하는건 의무화했으면 좋겠어요. 잘 안보여서 놀랄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전거야 보통 주행의 흔들림이 없어 그나마 괜찮은데, 요즘 많이 보이는 퀵보드형태의 탈것들은 사람 미치게 하는듯. (안전하게 타시는 분들 말고, 정말 시야에 잘 안보이게끔 입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요.)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75   07-25 00:24 법이 이상한건 맞아요. 자동차 운전자 중에 자전거 무시하고 달리는 사람이 많은 것도 맞아요. 제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자전거에 대한 논쟁의 시발점은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 주장하는 자전거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요?

야간비행 정보력:3890 친절도:7182   07-25 07:39 모바일- 세상이 각박해진거 같습니다. 제가 이십대였던 90년대망 수유리에서 압구정까지 출퇴근을 일반 공도로 했지만 정말 위협이라고 느꼈던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심지어 국도에서도...하지만 요즘은 정말 어쩔수 없이 공도를 조금 달리는 구간이 있는데 무섭습니다 ㅠㅠ

산신령 정보력:270 친절도:988   07-25 07:54 자전거를 타면서 도로교통법을 엄청 잘 지키고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운행하라고 하시는 것은 매우 좋은 태도이나 사고는 나만 지킨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도 같이 지켜야 하는데 그 수준까지 정착되기까지 너무 위험한 실험이라고 보여집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나는 지켰는데 사고후에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본인의 미래를 포함해서....하지만 앞으로는 완전자율주행시대가 되면 좀더 보호받지 않을까 기대해봄.

치우뽀레버 정보력:2160 친절도:3463   07-25 08:28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대갈이 정보력:800 친절도:1642   07-25 08:47 일단 사례2에서보듯 자전거를 위협하는 차량들이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진짜 쫓아가 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도 하이드님 안전이 우선이죠 항상 안전한 라이딩하세요

이쁜마눌 정보력:1410 친절도:687   07-25 09:20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chenari 정보력:5470 친절도:15723   07-25 09:51 그래서 자전거는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안전해진다고 하더군요. 자전거가 눈에 많이 보여야 자전거에 대한 개념이 생기지 가끔 보이면 저게 뭐야싶겠죠.

roxie 정보력:2160 친절도:14241   07-25 10:36 한참 자전거로 도로 주행 할때에는 최우측 차선의 우측 1/3 을 사용하지 않고, 최 우측 차선의 좌측 1/2을 사용했습니다. 이게 훨씬 안전합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도 비켜 갈 수 있구요. 갑자기 앞 차량이 멈췄을 때 좌측추월도 수월합니다. 우측 추월은 엄청 위험합니다. 승하차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댓글중에 자전거가 차도로 다니는 것을 잘못되었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자전거는 엄연히 '차' 이기 때문에 인도로 다니면 안됩니다. 보행자 보호를 위해서죠. 어린이 자전거는? 네 이것도 엄연히 '차'라서 인도로 다니면 안됩니다. '자동'차 들이 차도의 주인이 아닙니다. 자전차도 도로의 주인입니다.

이쁜마눌 정보력:1410 친절도:687   07-25 11:02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보물성 정보력:2110 친절도:2122   07-25 11:24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강마을 정보력:2230 친절도:957   07-25 11:45 저도 자전거로 약 20km 거리를 출퇴근으로 한번 해볼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국도를 이용해서... 근데 한번 해보고는 바로 포기했습니다... 커다란 대형차들과.... 차량 운전자가 위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입장에서는 위협을 느꼈습니다.... 반면에... 차량으로 출퇴근 하는 요즘에는 자전거 운전자들도 여러모로 문제점이 있어보입니다... 편도1차선인 왕복도로에서 2열로 자전거를 타고가면....뒤에 차량은 계속 뒤따라갈수만은 없지 않쟎아요... 더군다나 출퇴근 같은 시간이라면 더욱... 차량이 추월 할수 있게 한쪽으로 1열로 주행하면서 공간을 확보해주면 좋을텐데요... 차량도 서행을 하게되면 추월하게 양보를 해주고 하는데...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따로 있는데도 전용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차도를 이용하는 라이더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로 포장한 도로의 승차감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안전과 원할한 차량통행을 위해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서 내가 차량을 운전하고.. 자전가 라이딩을 하고, 오토바이 라이딩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서로가 이해를 하면 좋겠습니다.

㈜大統領™ 정보력:26050 친절도:42180   07-25 12:12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Pop 정보력:820 친절도:1571   07-25 12:15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