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온도조절이 되는 10리터짜리 제조기를 샀어요.
썬비어 맥주 제조기인데... 비싸네요. ㅠㅠ
맥주는 21도~25도 정도에서 발효시키는게 좋은데
여름에는 상온 온도가 높아서 수제맥주 만들기에 좋은 계절이 아니라고 하네요.
맥주는 만들고 싶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버킷 형태의 발효통은 쓸수가 없고...
에이 모르겠다. 하고 사버렸습니다. ㅎㅎ
내공이 있는 분들은 곡물로 만든다는데 저는 뉴비니 믹스를 썼습니다.
가루 형태로 되서 다른 재료 없이 물에다 믹스를 풀어서 발효시키면 맥주가 된다네요.
믹스는 에일 맥주를 좋아해서 비어믹스 엠버 에일을 골랐습니다.
IPA를 제일 좋아하는데 비어믹스 IPA는 품절인지 팔지를 않네요.
수제 맥주의 50%는 소독이 결정한다고 합니다.
잡균이 들어가면 맥주 망친다고...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고 하네요.
분무기에 소독약 풀어서 제조기랑 도구들 세척하고 소독하고,
제조기에 생수 붓고 믹스 붓고 거품 날때까지 휘젓고 이스트 넣고 뚜껑닫고 발효 온도 맞춰놓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눈떠서 보니, 발효가 시작됐는지 가스가 뽀글뽀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ㅎㅎ
이제 기다리는 것만 남았네요. 잇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