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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농사로 업을 하시는 분이 어제 말씀해 주시는데, 제주에서 텃밭 가꾸고 살면 먹고 살 걱정 없다고... 일단 채소가 사시사철.. 상추 이런게 겨울에도 된다고 합니다... 배추도 그렇고... 육지는 겨울에 채소 안되죠.. 그래서 텃밭에서 계속 따먹을수... 그런데 굳이 텃밭을 안길러도.. 대량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곳에서 수확한 후에 남는 걸 줏어다 먹어도 차고 넘친답니다.. 그거만 모아도 팔수 있을 정도라고. 실제로 양파 수확하고 난 곳에 가보니 곳곳에 B품 양파가 널렸더군요.... 또 동네 인심도 후해서 그냥 이웃끼리 잘 나눠주고 그래서.. 뭐 먹고 사는거 지장없고... 집값은 지난해 비쌀때 3억 언저리 였는데, 지금은 2억대로 좀 가격이 내렸다고. 밭을 끼고 있는 조그만 시골집입니다... 몇년전엔 이게 1억대 였다고... 그때는 집이 팔리지 않아 골칫거리였는데, 지금은 귀하신 몸이 됐다고 하네요. 맘먹고 제주에서도 시골에 살면 그리 큰돈 들지 않고 세월 보내고 살수 있긴 하겠지만... 그런데 동네에 그렇게 실제로 서울에서 내려와 사는 분들이 있더군요. 정원 예쁘게 꾸미고... 텃밭 가꾸고... 나이도 30대, 40대.... 용기가 부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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