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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보유세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http://www.todaysppc.com/mbbs/view.php?id=free&page=1&sn1=&divpage=73&sn=on&ss=off&sc=off&keyword=sosaezi&no=380030 오늘 경제면 톱은 임대사업자 낚였다는 글이군요.. 보유세든 뭐든 집주인에게 불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는건 비슷한 효과입니다. 우리도 5천도 안되는 집 세 채넘으니까 해당되네요 암튼..지난 번에 임대사업자 등록 난리나고 몇 달 지났는데요.. 우리동네 상황을 볼까요.. 1. 집값이 내렸다. 그런데 집값이 내린건 내용을 좀 잘 봐야하는데, 살만한 집의 가격이 내린건 서민에게 좋을겁니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에서 매물 보러가면 하자주택이 엄청 나옵니다. 빌라 한 줄이 다 빈집이다...별일 없으면 누수 못잡은 집입니다. 도배가 지나치게 깨끗하고 방향제 향기가 난다면 곰팡이 피는 집입니다. 천정이 부풀어있다... 이거도 보일러 or 누수.. 급매로 나오고 멀쩡한 집은 잘 안나옵니다. 이런 집이 퇴직금 박박 긁어모은 개띠 어르신에게 덥석 물리면.. 싼 값으로 통계에 잡힌 뒤 리모델링 신나게 해놓고 빈집 됩니다.. 다시 매물로 나옵니다. 우리 집 가운데 하나도 수도 누수가 시작되었는데요.. 3,4층이 주인이 연락 두절입니다... 3층은 지난 11월에 새 주인 들어왔는데.. 홧병나서 쓰러지신건지... 연락이 되야 문을 열고 누수탐지를 하는데... 2. 월세는 오르나.. 예, 오릅니다. 야금야금.. 2년마다 갱신이고, 임대사업자가 1년에 5% 올릴 수 있으니까.. 실제로 30만원이면 될법한 집들이 35만원에 많이 올라옵니다. 월 30짜리 집은 20년된 알루미늄 섀시에 나무 창문 된 집이나 나오고 하이샤시 두른 집은 이제 월세 30으로는 안나옵니다. 신경 쓴 집은 오르고 있고, 뽕뽑은 집은 그냥 주저앉는 형국이랄까.. 솔직히 요새 겨울은 예전과 달라서 부산이라해도 이중창 없는 집은 외풍 심해서 세입자가 안붙습니다. 2년만 채우면 곰팡이 남겨놓고 방뺍니다. (물론 그 전에 나간 세입자 사연도 올린적 있는데..) 뭐가 되든 집주인을 졸라매면.. 집주인은 혼자 죽을 수가 없습니다.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혜택준다고 해놓고 한해도 못견뎌서 혜택 거두면 결국 그 세입자 달달 볶게 되어있습니다. 8년 보유해야하니 8년간 계속 볶아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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