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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하철 좌석 양쪽 끝에 앉아 구부러진 우산손잡이를 옆에 철봉에 걸어 놨습니다. 끝자리 앉다보면 나중에 탄 승객이 철봉에 기대 서서 가는 승객 있는데요. 이번엔 내옆 철봉에 자기 쓰레기 우산을 걸쳐놓고 아줌마가 기대서 가고 있음. 아줌마 내리려는 찰나...지 우산 놓고 내 우산잡고 후다닥 내릴려는걸, 내 우산을 잡고 제껀데요? 이랬더니.. 아줌마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헤헤 제 우산이랑 헷갈렸네요" 더욱 놀라운건...이번일이 두번째 경험이었습니다. 1년전 처음엔 할머니, 이번엔 아줌마.. 할머니는 자기우산도 없으면서 차창밖에 비가 쏟아지는걸 보고 주인인척 내릴때 우산빼가려고 시도... 할머니 왈 "헤헤 주인이 없는줄 알고.." 제가보는 앞에서 제 물건 순간 집어가는 모습 보면 가슴이 철렁하고 눈이 뒤집히더군요. ㅎㄷㄷ 이건 모지? 난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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