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아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하면 병원비,간병비 등 총비용이 1개월에 115~120만원 정도 발생합니다만 장모님이 병원 등을 싫어 하셔서 전액 자비로 집에서 생활하셔서 보험 적용이 안되는 사설 간병인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일당 10만원, 14일 근무하면 1일분 일당 추가 지급, 1일 휴가(휴가 대신 근무시 일당 10만원 추가 지급) 조건입니다.
30일을 기준으로 휴가없이 30일을 풀로 근무하면 28일 근무에 300만원(280만원+20만원) 휴가 2일도 쉬지 않고 추가 근무하므로 20만원 추가 지급해서 총 320만원을 지급합니다.
식료품비 등은 영수증 처리해서 실비로 지급하고 병원비, 약값 등을 합하면 1개월에 얼추 4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간병인이 하는 일은 두 명이 24시간 같이 생활하면서 청소도 하고 시장도 갔다 오고 밥도 해서 챙겨드리고 약도 시간 마다 챙기고 거동이 불편해서 화장실에 혼자 못가니 필요할 때마다 부축해서 용변도 해결해 드리고 간혹 말동무도 해줍니다.
장모님께서는 82세의 고령이고 백내장,녹내장 등으로 눈이 안보이고 난청으로 인해 보험으로 보청기를 하셨으나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의사 소통이 안되니 MRI 를 찍고 여러 치매 검사를 한 후 2016년 11월 종합병원에서 치매진단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병원이나 저희 가족 누구도 장모님 본인에게는 치매라고 사실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1년 7개월 정도 지난 지금도 장모님은 기억력은 아주 또렸합니다만 방광이 약하고 관절이 안좋아 잘 걷질 못하고 눈이 안보이고 귀가 안들리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 사실 움직이는 종합병원입니다.
물론 큰처남과 큰 며느리가 모시겠다고 서울 아들집으로 오시라고 해도 장모님은 죽는 날까지 시골에 혼자 사시겠다고 완강히 거부하싶니다.
요양원이나 노인요양병원 입소도 거부하셔서 시골집에 혼자 생활하시다가 지난 1월 허리 골절로 종합병원에 입원 기간 동안 간병인의 24시간 간병을 받았습니다(병원 간병비는 1일 9만원에 14일 근무시+1일 추가 지급 조건)
30일간 입원 후 퇴원을 해야 하는데 이제는 장모님이 기력이 없어 혼자는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고 가족은 수도권에 있고 다들 직업이 있어서 가족 간병이 불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제가 병원에 있는 간병인을 모셔가자는 아이디어를 내서 근무 조건을 일당 10만원으로 상향 조정 후 퇴원시 동행했으나 1개월 근무 후 아프다는 이유로 후임자를 섭외해주고 돌아 가버렸습니다.
후임자는 현재 4개월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2,800~3,00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들 하는데 간병비 등을 포함한 비용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는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천:웅이~(º㉦º)
추천:배움가드
추천:고구마
추천:수우
추천:선과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달그리메(月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리내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