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차 식구들과 양양에 왔는데 기온이 27도.
선선합니다. 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염려가 될 정도.
첫날은 아주 파란만장했습니다.
오는 도중에 루지와 스카이 머시기 타기 위해 용평리조트에 들렀는데 마침 비가 쏟아져서 실패.
그때부터 비구름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는데 4인가족 쓰기에 방이 크고 깨끗하다는 말과는 달리 아이들은 매트리스 옆에서 칼잠을 자야하고 침구는 눅눅.
인터넷 홈페이지도 없어서 사진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그런거 모른다고. 주인 할머니 친절하고 방 깨끗하다는 블로그만 믿고 예약한게 화근.
도저히 여기는 못자겠다 1박은 포기하겠으니 나머지 예약금을 달라고 하니 나때문에 손님 없이 방 비워두어야 한다고 오히려 위약금을 내라고 하네요.
시간 가는게 아쉬워 예약금 포기하고 겨우 다른 방 얻어서 들어와 저녁 먹고 나니 기운이 빠져 잠이 들었다가 이시간에 일어나 글 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날씨가 좋아져서 잘 놀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도깨비 촬영한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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