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칭머신의 공 갯수 오카운트 때문에 마무리 작업차 월미도 다시 갔습니다.

스위치 입력에서 너무 에민한 타이밍때문에 공이 한개 나가는데 2개로 카운트가 되는 현상이 가끔 발생한다고 해서요.



하드웨어에서 발생하는 오작동이나 잡음은 소프트웨어로 처리할 수 있기에 현장에서 맞춰주고 왔습니다.

이제는 정말 문제없이 잘 움직입니다.



손님들이 치는것도 뒤에서 열심히 지켜보면서 문제있나 살펴보았고 

저도 직접 속도별로 구분되어 있는 4개의 타석을 오가며 방망이 휘두르며 체크해 보았죠.



130Km가 가장 빠른 구속인데 처음에는 공이 지나간 후에 배트가 휘둘러지는 그런 현상이..

지금은 어느정도 타이밍이 맞아서 공이 맞아 나갑니다.



제일 느린 구속은 100Km인데 여긴 몇구를 그냥 보내야 타이밍이 맞습니다.ㅎㅎ



그렇게 2~3시간 공을 치다가 왔는데 오늘 일어나니 허리에 약간 통증도 있고 그러네요.

평소에는 허리를 갑자기 돌리는 동작을 안 하다가 

공을 치기 위해 빠른 속도를 허리를 돌리다보니 몸이 무리 신호를 보내는거겠죠.



아직도 20대인줄 알고 제가 잠시 착각했나 봅니다. 

현실은 반백년도 넘게 살았는데요.ㅎㅎ



그래도 손님들 와서 치는 것 보니 저도 아직은 운동신경 괜찮네요.

젊은 사람들보다 더 잘치는 것 같아요. 자화자찬 입니다 ㅋ

어제도 투피인 동생이랑 새벽까지 있다가 가게 문 닫는것까지 같이 마무리하고 

신포동으로 이동해서 콩국수랑 김밥으로 야식먹고 작업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본인의 체력이나 나이에 맞게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