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서 서핑중

보드에 부딪힘.



부산병원에서 안와골절 의심.

서울 복귀후 사무실 앞 안과 갔더니

역시나 빨리 큰병원 가서 CT 찍으라고...



오늘 아침에 강남 성모병원 다녀왔습니다.

원래 내일로 예약 잡아놨는데, 어제 전화와서

담당의사를 잘못 선택했다고 다시 배정해주더군요.

오늘 아침으로.



대형병원 안과는 처음인데,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정말 많은 사람..... 



그런데 스텝분들이 다들 너무나 친절하세요.

안과라 이것저것 시력 측정등 진료를 많이 하는데

정말 친절하시네요.



제 옆에서 시력 측정하시던 할머니...

측정기사가 젊은 훈남...

할머니는 계속 보호경에 돋수 넣어달라고..

검사하는 안경 쓰더니 이제 멀리 있는 것도 또렷이 보인다고

이걸로 해달라고 탄성을 지르네요.

측정기사:... 어머니... 그거 안경알 없는 거에요.. 보세요... 아무것도 없잖아요.. 벗은거랑 같은거에요..

그래도 할머니는 계속 돋수 넣어달라고... ㅡ.ㅡ;

그래도 꿋꿋이 친절하게..



접수하는 분도, 안내하는 분도..

의사도 간호사도... 정말 친절이...



호텔 직원들보다 훨씬 친절하네요... 

호텔 직원들은 공손하긴 한데, 뭔가 상업적인..

병원 직원분들은 마치 가족을 대하듯이 정말 정감있게...



별 다섯개 주고 싶네요. 



CT 찍어보니

다행히 안와골절은 아니라고...

안와골절일 경우 전신 마취후 보조뼈를 안쪽에 넣어야 한다고...

성형수술이죠.... 



나이들수록 과격한 운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숨만 쉬는 걸로...







오늘의 결론.



카톨릭 강남 성모병원 직원들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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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병원에 가보니 참 아픈사람 많더군요.

건강앞에 자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아프고 다치고 나이든 모든 분들에게 친절하게 하는데

대기하는 3시간 내내 반성과 자성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