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죽음...    글쓴이:뫼오로시(맹추) , Hit : 2034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 아들 녀석이 지난주에 친구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세상을 달리해서 담임 선생님이 연락이 왔더군요. 왜 죽었는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차마 물어보지도 못하고,  친구 어머니는 울기만 하시고.. 아마도 지병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리 친하지는 않았으나 같은 반 친구가 갑자기  운명을 달리했다고 하니 아들도 믿기지가 않았나나 봅니다. 지난주 광주 사고 소식도 그렇고 젊은 친구들이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지는게 안타깝네요. 대학교 때 같은 실험조 (전자공학과) 였던  친구가  삼성전자 입사하고 그 해 여름에 물놀이하가다 익사를 했을때도 너무 황당해서 울기만 했는데. 전자공학과는 실험조 멤버를 알아서 꾸미는데 그렇게 때문에 되도록 성향이 비슷하고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실험조를 짜곤 하죠. 똑똑하면서도 깝쭉 거리던 녀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니 광주 17살 고등학생 소색은 너무 안타까워서 생면부지인데도 눈물이 나더군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아들 친구도 좋은 곳에서 이생에서 못다한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  추천:주원아빠 추천:낭만도야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웁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동창이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보물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팰리세이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kang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쯔토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과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효원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서누여누 추천:77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짧은눈썹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테즈데블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불날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근스78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GN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피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봉규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장군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호연법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현희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정보력:69410 친절도:25464

내 머리속의 하드리셋 정보력:0 친절도:   06-14 08:54 모바일-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슬플지 헤아릴 수 없을거 같습니다 ㅠㅠ.

낭만도야지 정보력:730 친절도:4350   06-14 08:55 낭만도야지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복합기 정보력:66050 친절도:57166   06-14 08:58 에궁.//

UTOPiA 정보력:12320 친절도:15894   06-14 09:02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가을타타타 정보력:65650 친절도:15308   06-14 09: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맹추님 마음씨가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웁스~ 정보력:240 친절도:704   06-14 09:14 웁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동창이 정보력:6000 친절도:1109   06-14 09:18 동창이 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혜나혜성아빠 정보력:4060 친절도:8434   06-14 09: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물성 정보력:2110 친절도:2124   06-14 09:20 보물성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동창이 정보력:6000 친절도:1109   06-14 09:22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팰리세이드 정보력:3730 친절도:8174   06-14 09:23 팰리세이드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kangin 정보력:320 친절도:473   06-14 09:24 kangin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쯔토미 정보력:540 친절도:4430   06-14 09:25 쯔토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선과수 정보력:330 친절도:1297   06-14 09:28 선과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견지꾼 정보력:37050 친절도:67790   06-14 09:30 사는것이 다 그러한가 봅니다 내 옆에서 천년 만년 함께 살것 갇은 사람들이 하나둘 자구 사라지는 현실이~ ㅠㅠ

효원아빠 정보력:4570 친절도:8942   06-14 09:33 효원아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772 정보력:630 친절도:4908   06-14 09:36 772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행복 정보력:2510 친절도:2765   06-14 09:37 행복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어리보기 정보력:7990 친절도:6118   06-14 09:51 정말 충격이었던 건 저 사람 없으면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던 사람이 사라졌는데 세상은 아무런 문제도 없이 잘 돌아가더라는 겁니다. 심지어는 나 자신조차 말이죠. 결국 나 하나가 없어져도 세상은 돌아가는 거죠. 아주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아픔 남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짧은눈썹 정보력:1090 친절도:767   06-14 09:52 짧은눈썹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꾸쟁 정보력:3470 친절도:10667   06-14 09:52 아드님 트라우마되지않게 잘 위로해 주세요... 나이먹은 저도 아직 친구를 보내게 된다면, 제정신이 아닐것 같습니다..

테즈데블 정보력:7320 친절도:9949   06-14 09:56 테즈데블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불날개 정보력:1930 친절도:2117   06-14 09:57 불날개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wns 정보력:700 친절도:2141   06-14 09:58 저도 20대에 처음으로 친구의 죽음을 봤습니다. 삼성에 입사한 친구였는데 과로사였던것같습니다. 한참동안 트라우마같은걸로 남더군요. 저의 회사생활도 비슷해서 더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가족이 더 필요해질것같습니다.

흥스 정보력:5640 친절도:9939   06-14 10:22 지금까지 가본 장례식 중 잊혀지지 않는게 친구 동생 자살이었네요. 20대 초반이었는데 절친들도 애인도 자살이유 모르고 친구 어머니는 통곡하다 기절하고를 반복하시고 아버지는 그냥 울고만 계신데 아무 말도 못 하겠더군요. 그 이후로 자식 잃은 장례식은 참 가기 두렵고 애들을 키우는 입장이 되니 상상하기도 싫더군요.

netiian 정보력:11600 친절도:20240   06-14 10:29 저도 20대에 친구를 보냈는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도 모릅니다. 여친과 밥먹고 나오다가 쓰러졌는데 그 뒤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같이 식사한 여친은 멀쩡하니 음식 때문은 아닐테고 참 답답했습니다.

월레스 정보력:11730 친절도:4914   06-14 10:34 월레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20   06-14 10:43 고구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근스78 정보력:880 친절도:1383   06-14 10:53 근스78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v피터 정보력:400 친절도:1695   06-14 10:56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돌이아빠 정보력:1630 친절도:3767   06-14 11:05 가돌이아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가돌이아빠 정보력:1630 친절도:3767   06-14 11: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저의 경우 고등 절친이 30에 저 세상으로 먼저 갔습니다. 급성 백혈병이었어요. 그해 겨울 스키장 가서 잘 놀고 감기걸린 것 같다고 동네 병원갔는데 큰 병원 가라 해서 아산 병원 입원하고 퇴원 못하고 그 해 여름에 갔습니다.... 모두 그저 울기만 하고...

푸른태양™ 정보력:24080 친절도:16037   06-14 11:10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너무 어린 나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GNR 정보력:1200 친절도:1340   06-14 11:34 GNR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헤르니아 정보력:26170 친절도:19924   06-14 11:36 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너무 이른 나이에 가셨네요 저도 제 친구가 근무중 사망사고로 일찍 하늘나라로 갔는데 20살에 빠르게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잘살고있는데 30살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ㅠㅠ...사람은 가는데 순서가 없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네로5 정보력:2670 친절도:2752   06-14 13:03 네로5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6-14 16:10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6-14 16: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사는게 참... 알수 없네요~

피피 정보력:290 친절도:839   06-14 17:43 피피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봉규니 정보력:21430 친절도:8653   06-14 17:46 봉규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장군이 정보력:830 친절도:727   06-14 18:43 장군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sredpin 정보력:1370 친절도:2289   06-14 21:50 sredpin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호연법사 정보력:1470 친절도:3973   06-15 15:42 호연법사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현희아빠 정보력:660 친절도:3981   06-16 02:10 현희아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