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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방문한 손님이 확진자로 판명돼서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직접 접촉한 교사들은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고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1. 직접 접촉했던 그 분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우 2. 직접 접촉했던 그 분들과 같이 밥을 먹는 경우 포함해서 모두 정상 등교하라고 해서 나와서 일하는 중입니다. 이게 상당히 불안한게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 다행이지만 한 명이라도 양성으로 나온다면 당장 상당수 교사들이 다시 직접 접촉자가 되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소규모 사업장도 아니고 수백명 단위의 학생과 교사들이 생활하는 학교인데 질본에 문의 결과 직접접촉자 외에는 강제할 수도 없고 지침도 없다는 말만 반복하네요. (교육청 지시가 황당한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면서 온라인 수업하러 출근은 하라니..) 일반 사업장이라면 강제할 수 없다고 해도 학교기관을 사적 사업체와 동일시 한다는 것도 의아하고.. 이번 유행에 학교가 중심이 된다고 기사가 나오던데 뭔가 대처가 느슨하고 운에 기대는 부분이 크구나 싶습니다. 웃긴건 집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을 왜 큰 위험을 감수하고 출근해서 하라는 건지.. 그저 직접 접촉한 동료교사들의 검사 결과가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찜찜한 기분으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참... ps. 음성으로 나올 경우 내일까지만 온라인 수업을 하고 수요일부터 대면수업으로 전환한다는데 상식적으로 최소한 한 주 정도 기다렸다가 등교하는게 맞을듯 한데 일선 교육청이나 윗분들의 "설마 무슨일 있겠어?" 와 "온라인 수업"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는체 그저 지시하는 꼰대 마인드에 혐오감마져 생깁니다. 추천:typeholic 추천:mob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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