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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자가 격리중이므로, 시청에 격리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보고하고 출발했습니다.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 1층, 10시 20분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사람들이 뜨문 뜨문 앉아 있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하고, 선별 진료소를 찾아 가다보니, 사람들이 앉아 있었던게, 줄이었습니다. 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사람들 마다 약 1~2m 의 간격으로 100m 넘는 줄의 제일 끝에 서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뒤로 많은 분들이 더 줄 섰습니다. 오전에만요.... 약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난후 선별 진료소, 상담 데스크 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줄.... 검체 채취 줄이었습니다. 그리고, 20여분이 지나 검채 채취를 마치고 집에 돌아 와서, 다시 격리 담당자에게 전화로 보고를 했습니다. 앞에 줄을 섰던 아줌마와 잠깐 대화, 뒤에 줄을 섰던 아줌마와 잠깐 대화.... 앞에 아줌마는 민주노총 시위에 갔다 왔는데, 이동 동선이 겹쳤던것 같아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하더군요.. 뒤에 아줌마는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가족중 누가 광복절 시위에 다녀왔다는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수의 어린이들.... 예, 15일 시위가 없었더라면, 성북구의 그 교회가 없었더라면..... 아마 그리 긴 줄을 서 있을 필요가 없었겠죠. 더욱이, 선별 진료소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도, 조금 덜 피곤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물론 그늘이긴 하지만, 마스크에 방호복에, 얼굴보호구에... 쉽지않은 업무를 진행하고 계신것을 보니 맘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검체 채취는 한 사람이 지나가면, 주변을 깨끗이 다 닦은 다음 다음 사람이 이용을 하게 되어 있더군요. 오전에 모른긴 해도 100명이 넘는 인원이 지나갔을텐데...... 여턴 많은 분들의 수고를 이끌어낸.... 부디 죄값을 치르길 하느님께 빌어봅니다. 추천:솔개-울진BBQ는뻥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소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까악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이제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드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GRiver 추천:고구마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카오스 추천:의천장무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ohmi0530 추천:일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개구쟁 추천:GN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yin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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