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다보다 재미없어서 못참고 끝나기 15분전에 나온 1인.. 어지간해서는 돈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보는데 도저히 못참고 나온 두번째 영화네요. 친구는 옆에서 고개 푹 숙이고 자더군요. 범죄가 메인이고 코미디 요소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코미디더군요. 웃음포인트는 보이는데 제 눈엔 별로 안웃겨서 코미디 싫어하는데ㅠㅠ 순수 코미디면 재미없어할거 알고 안봤을텐데 줄거리에 낚여서 봐버렸네요ㅋㅋ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총알탄 사나이 같이, 쓸데없는 신파없이 편하게 웃기만 할 수 있는 영화나 나와서 좋았습니다.
억지웃음이면 어떻습니까? 성공을 주제로 하는 강연 같은거 들어보면 억지로라도 하루에 한번씩은 웃으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왜 천만이 되었는지 모를 영화로는 명량, 국제시장, 신과함께 입니다.
타이밍을 잘 만난 영화일 뿐이지,
천만 동원할 에너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이번 연휴 동안 볼만한 영화가 거의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다들 생각없이 보려고 극한직업 선택했을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아하뉘 빼고는 캐릭터가 다들 부자연스러워서
억지 웃음처럼 느껴져요.
진선균씨(마형사 역)도 캐릭터가 잘 맞질 않아요.
진선균씨 범죄도시에서 캐릭터 제대로 살려냈죠....
마형사 역할이 상당한 웃음을 줘야 하는데 캐릭터가 잘 안 맞아
웃음이 많이 반감되더군요.
잘 맞는 누군가가 했더라면 대박날 역할이었고,
새로운 스타 탄생할만 했을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