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정도만 있으면 될 겁니다. 물론 물리적인 렌즈의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그냥 볼만하기에는 휴대전화 카메라 성능도 꽤 좋은 편입니다. 노트북 화상채팅용 내장 카메라나 스트리밍 방송에 쓰는 웹캠들도 720p 쓴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죠. 그리고 녹화된 영상으로 보는 기기 자체가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주로 모바일 기기이므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6인치대 액정 크기에서 이미 720p HD나 1080p FHD나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닌 것이죠.
다만, 디카와 폰카는 동영상 연속 녹화시간에 30분 정도로 제한이 있으므로 연속해서 강연이 30분 이상 된다면 2대 이상이 준비되거나 미리 어느 타이밍에서 딱 끊고 다시 녹화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성능이 좀 기종에 따라 문제 될 수도 있고요.
예능 프로그램들도 전용 촬영장비도 있지만 다양한 장면과 각도를 위해서 여러명이 고급형 디카를 여러대 동원해서 촬영하는 편이고 판서나 PPT 등이 있다면 좀 고급 캠코더나 디카 기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일단 다른 자리에서라도 연습삼아 녹화 해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제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앞자리에 앉아서 강사앞에서 녹화하시면 그런대로 괜찮고
뒤로 갈수록 화면보다는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주변잡음이 많이 들어와요.
돈투자 하실거면 캠코더를 사시는게 낫고 그냥 대충 듣고 말 영상이라면 핸드폰으로 하셔도 됩니다.
대신 좀 앞에 앉으시는게 좋습니다. 보조배터리도 준비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