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아래 게시물 올려서 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히 잘 듣고
해병대 포기 -> 현역 포기(병무청에서 무료 수술 신청했는데 결과가 안와서..) -> 공익근무 결정(눈 수술은 제가 해줬어요)
위와같이 잘 처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딸 진로문제로 고민이네요....
저의 딸은 현재 중3이며, 평소 댄스(실용댄스)에 관심이 많고 희망직업은 "안무가"라고 합니다.
중2부터 하도 졸라서 그냥 취미(입시반 그런거 아님)로 하는 조건으로 댄스학원을 보내줬습니다.
학교 성적은 그냥 반에서 상위10% 정도 되는것 같고, 수학에 좀 재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3학년이 되면서 고등학교 진로 문제로 저하고 많이 대립이 되네요...
딸은 꼭 예고를 가고싶답니다....그래서 서울예술종합고등학교 갈 실력이면 인정하겠다고 제가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원서 접수하고 잔뜩 기대하고 실기까지 봤는데 기가 푹 죽어서 있더라구요...
실기를 보는데 각종 TV 프로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던 애들이 깔렸고...또 각종 소속사 연습생도 많아
본인이 생각 하기에도 기가 눌려서 잘 못했답니다....결과는 낙방 했습니다.(저는 다행이다 생각 했지요)
그런데 9월경 친구들과 전국노래자랑(안산시편, https://www.youtube.com/watch?v=9eWYh9EH9XM) 나가본다고 하더니
덜컥 인기상을 탓습니다.
그리고는 최근에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산에 특별공연(30명 셀럽파이브 댄스 공연)을 해 달라는 PD 연락을 받고 연습중이며,
또 예심도 치뤄서 본선에 진출 했답니다.(다음주인가 녹화라고 하던데....)
저는 평소 부모입장에서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 삶이 행복이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왔는데....
흔히 얘기하는 딴따라(연예인)는 제가 정말 싫거든요....
일반고 진학으로 마음 돌렸는데 또 이런 사태가 찾아와 고등학교 가서도 저와 실갱이 하며 대립할걸 생각하니 너무 걱정입니다.
그냥 하고싶은거 하라고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공부에 전념하게 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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