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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개봉일이었죠. 마침 연차를 제출하고 쉬는 날이어서 마눌과 함께 보고 왔어요. 얼마전 유해진이 라디오 하루 dj를 하면서 말하길, 원작이 있는 영화지만, 스토리를 한국 실정에 맞췄다고 해서 괜찮은가 보다 생각했었는데, 훨씬 더 짜임새 있고 흥미진진하더군요.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한 것, 합이 좋아야 한다는 것 또한 다시 한번 느끼면서 봤습니다. (라디오에서 들으니 영화 찍는 동안 합숙했다고...) 나와 직업은 전혀 다르지만, 영화 내용과 비슷한 연배이다보니 동질감이 드는 부분도 많이 있어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됐어요. 다만, 여배우들의 외모가 적나라하게 나오다보니 역시 성형하지 않은 자연미인이 나이가 들어도 예쁘구나, 나이가 깡패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확실히 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 까? 하시는 성인(기혼자)에게 추천합니다. 너무 많은 비밀은 가정에 불화를 일으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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