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사람위에 있어서 일어난 대참사    글쓴이:헤르니아 , Hit : 1664

(출처 : 유튜브 달리 [SBS 교양 공식채널]) 붕괴까지 단10초....욕심이 부른 대참사....저도 어렸을때 TV로 붕괴소식을 보고 접한 최악의 대참사였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고로 민방위 교육때 그 당시 붕괴현장에 투입되었던 분이 나오셔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당시 붕괴현장에 투입되었던 분들 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유는....건물더미에 사람이 깔려 있는것을 눈앞에서 보면서 깔려있으셨던 분이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고있는데도....지켜볼수밖에 없었던 그 무력감에 많은 분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유는...붕괴된 그 건물 잔해의 톤수가...인간이 들어올릴수있는 무게가 아니고 들어올리면 2차 붕괴까지 진행될수있는 위험성이 있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셨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살려달라는 그 목소리가 점점 약해지면서 눈앞에서 생명의 불꽃이 꺼지는 장면을 본 구조인원분들은....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돈이 사람위에 있으면 안되는데..정말 안타까운 최악의 참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헤르니아 음악감상 / 영화 / 미드/ 영드 / 일드 / 애니 광입니다. 정보력:26170 친절도:19924

반달 정보력:19180 친절도:14101   06-15 10:50 꼬꼬무를 보니 삼품회장에게 사람 죽은것에 대해 물으니 내 돈도 손해를 봤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서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교주사랑ㅡ.-v

chenari 정보력:5470 친절도:15724   06-15 11:14 500명이 넘게 죽었는데 저 자리에 추모비 하나 없습니다. 주상복합은 올리면서.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6-15 11:14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즐스 정보력:2410 친절도:8709   06-15 11:26 회사 동료 중에 삼품백화점 붕괴때 비교적 빨리 구조된 분이 계셨었는데, 트라우마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아마 평생 가지고 갈듯..

ZeRoTp 정보력:0 친절도:   06-15 12:16 피해자들 시신수습을 쓰레기 버리는 난지도에서 했다는 말이 더 충격더군요. 참고로 삼풍백화점 사장 이준이 만주군 관련 친일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박정희 정권때 군인맥을 이용해서 부를 쌓았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본성은 어디 가지를 않죠.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6-15 16:20 우리집 근처였는데... 정말 엄청났었죠... ㅠㅠ

까르르 정보력:2080 친절도:2883   06-15 16:45 모바일- 예전 같이 일하던 분이 당시 거기 남성복 매장 매니져셨는데 그날 다행히 쉬는 날이셨다고 하더군요. 쉬는 날 직원들 빵이라도 사준다고 백화점 가다가 빵집에서 빵사는데 빵집 뉴스에서 백화점 붕괴 뉴스보고 달려가셨다는 얘기하시더군요. 직원들 시체도 수습 못하셨었다고 그게 미안하다 하시더라구요. ㅠㅠ 근데 그분 말로도 며칠전부터 에스컬레이터쪽으로 물이 콸콸 쏟아지고 정지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단차가 생겨서 에스컬레이터가 주저앉은 상태로 영업 강행하고 전날은 에어컨 고장으로 냉방도 안하고 말이죠. 그런데도 누구하나 경고하는 이가 없었다더라구요.

뽀로로 정보력:2310 친절도:7585   06-15 17:11 근처살았다던 직장 상사겼던 분 말에 따르면 어느정도 진정되고 참사현장에 유족인척 들어가 백화점 물건 줍던 그 동내사람들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당시 우리의식은 지금의 중국 수준이었나 싶더군요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6-15 18:55 그 사건과 관련된 2가지가 기억 나네요.. 제가 근무했던 회사에서 기획코너를 마련해서 몇일간 간이매장(?)을 운영했었는데.. 붕괴소식을 듣고는 회사에서 난리가 난.. 두명이 가 있었다는데 죽었다고 단정하고 급하게 직원이 달려 갔더니 멀쩡하게 붕괴현장을 안절부절하며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도 덥고 갈증나서 음료수 사먹으로 백화점 옆 매장에서 갔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다가 굉음이 일며 백화점이 사라졌다고.. 그러면서 안에 있는 장비 못가져 왔는데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고 했던.. 그 당시에 서바이벌 게임을 한참 했을 시기라.. 게시판에 열화상(?) 고글 있는 사람들 갖고 와주기 바란다고.. 묻혀있는 생존자를 찾기가 힘들어서 열화상 고글이 큰 도움이 된다며.. 그시절에는 소방서에는 그런 장비는 없었죠.. 서바이벌 게임 동호인들이 밀리터리 매니아 이기도 한 경우가 많아서.. 야시경과 열화상 고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던건 저도 알기에.. 여러명 가서 수색을 도왔던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