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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가 일찍 자는 10시 즈음이 되면 와이프와 슬금슬금 주석잔을 꺼내고 편의점에서 산 세계맥주를 따르는데, 비장의 아이템 맥주거품제조기로 한잔씩 따라 마시며 안주로 크라운 콘칩을 냠냠 합니다. 코로나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전에도 육아때문에 저녁약속들이 많이 사라지고 회사에서도 회식을 안하다보니, 이렇게 간간히 마신지도 어느덧 몇달이 되어가며 한두가지 아이템들을 마련하니 정말 만원의 행복이네요. 얼마전 계약한 자동차는 언제쯤 나올까.. 추석전에는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나누고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와이프한테 이런저런 세계 정세와 미래 예측도 해가며 열변을 토하는데 듣는 둥 마는둥 하며 부부의 세계 재방송 화면을 보네요 ㅡㅡ;; 육아휴직한지 어느덧 4년이 넘어서 이제는 회사 복귀하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면서 걱정을 하길래, 2년 더 있다가 복귀하라고 격려해주고 다시 컴터를 켜 봅니다. 회사에 보안정책이 강화되고, 왠만한 포털사이트 막히고는 낮이고 밤이고 투피에 참 자주 들어오게 되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다우는 열심히 달리고 있네요. 요즘들어 또 주식이야기가 게시판에 자주 보이는데, 오를 이유가 없다고 해도 하도 돈을 풀어대니 안 오를수도 없을거 같단 생각도 들고, 모두가 기다리는 하락은 오지 않는다 이런 격언도 생각이 나고, 3~4월의 급등락장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슬슬 다시 박스피로 가나... 싶고 저도 거래패턴을 단타에서 스윙으로 가져 가니 직딩으로서 심리적으로는 더 좋은거 같아요. 상식적으로는 위태위태한 장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본격 하락은 한참 뒤에나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더 오를거 같지도 않고 그냥 박스피... 항상 그랬듯이 박스피... 얼마전에 후배한테 2년안에 50%이상 수익낼 수 있다고 보는데 하겠냐고 물어보니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는 만족못할 만큼 자신이 있는건지.. 도박을 하겠다는 건지;;; 쩝 암튼 투자경력이 일천하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공유하자면 기업의 가치도 결국은 거래에 따라 결정되고,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아야 수익이 나기에 무조건적인 장투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한것 같고 매도 보다는 무조건 싸게 사는 매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할매수, 손절선, 목표가는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아직 잘 안되요!!!!!!!! 얼마전에 읽은 Factfulness 라는 책을 보니 우리가 아무리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걱정해도 통계적으로는 세상은 점점 괜찮아 지고 있다고 하니 우주의 관점에서 진짜 행복이 뭔지 떠올려보면서 멘탈 튼튼히 하시며 성투하세요.... 보통 한번 쓰고 퇴고를 하는데 그냥 자러 갑니다. 정말 두서 없네요... 하하핳핳 음주니까 봐주세요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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