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람기들을 보니 고증에 이렇게 충실했던 전쟁영화는 없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분야에
지식이 딸려서 그런건 잘 모르겠고 그래픽 기술이 좋아서 실사와 그래픽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보는게 그래픽이 들어간 부분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건
아니니까요. 제가 볼때는 '에이... 저건 그래픽이네. 좀 표가 난다' 이정도 생각이 드는 곳이
없었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봐서 현장감이 좀 떨어졌던게 아쉬워서 큰 스크린으로 보는걸 추천합니다.
아이맥스면 더 좋겠구요.
그리고 미드웨이 해전에 대한 지식을 좀 가지고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관람했는데 어디를 친다고 정보를 흘리고 적을 어디로 유인해서 적의
함대가 어디쯤에 왔을때 어디에 숨어서 대기하던 우리 폭격기가 공격을 한다... 이런 스토리가 나올때
지역명과 그 위치를 모르고 있으면 이게 어떤 작전인지 머리에 안그려지더군요.
영화 보려고 공부를 한다는건 좀 그렇지만 전쟁의 배경이 된 주요 포인트명이나 위치는 알고 있어야
좀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될수 있을겁니다. 백두산 정도의 관객수는 어려울거 같지만 천문보다는 더
많을것이다... 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오랜만에 나온 좋은 작품이란 소리는 들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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