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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평창 놀라가는길에 차 에어컨이 고장나서 고생했단 글을 올렸었습니다. 월요일에 수리 맡겼다가 오늘 찾아왔네요. 어디에 수리를 맡길까 고민하다가 직영사업소에 맡겼습니다. 수리비는 역시나 많이 나왔습니다. 74만원. ㅠㅜ 지난번 강릉사업소에서 진단받은것과 동일하게 컴프레셔에 전기는 인가되는데, 돌지 않는다. 컴프레셔 고장의심되서 컴프레셔를 갈았고, 이젠 잘 되네요. QM5가 가솔린과 디젤간 에어컨 컴프레셔가 다른데다 가솔린 모델은 판매가 적어 중고품이나 재생품은 없다네요. 이젠 에어컨이 잘 나오지만. 차에 정이 떨어져서 1년안에 차 바꾸려고 생각중입니다. 평창서 돌아오는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낮에 에어컨 고장난차를 탈 자신이 없어서 저녁에 돌아왔어요. 애들은 장인어른차에 먼저 보내고 와이프랑 둘이서 오후 5시쯤 출발했는데 국도에서는 실외온도 28도라 그럭저럭 왔는데 영동고속도로 타니 실외온도 30도. 딱 2도차인데도 불구하고 느낌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얼마나 더웠냐면 네비게이션으로 쓰던 전화기가 충전차단될 정도로 더웠어요. 주행할때는 덥고, 바람소리때문에 시끄러웠는데다 휴계소를 들어가면 에어컨 덕에 시원하긴 했지만 사람들때문에 시끄러워 어지러웠고 차에 타면 덥고, 바람소리때문에 또 시끄럽고.. 와이프와 참으면서 오긴 했지만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쯤에 배터리 방전되고 지난주에 클락션 고장나고 이번엔 에어컨까지. 더 고장나면 감당 안되겠다는 생각에 1년안에 차 바꾸기로 와이프와 합의 봤습니다. 후보군을 리스트업 해봤는데 외산차 살 자신이 없긴 하지만, 가격빼고 싸이즈는 딱 제가 원하는게 볼보V60CC네요. 가격이 대충 다른차들보다 2천만원 정도 비싸다는게.. 흠.. 볼보사서 고장없이 10년 탈수 있을까요? 정비도 르노삼성보다 더 어려울것 같고.. 그래도 많이들 사는것 같던데.. 나도 사볼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심난해서 글 써봤습니다. 외산차 타시는분들 경험담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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