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멜깁슨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보고

 나서 최저임금과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자영자들의 경우에 가장먼저 힘들어지긴

 합니다만 자영업자보다 최저임금 상승을

 싫어하는 곳이 대기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대기업 납품하시는 회사에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하청업체에 매년

 CR이라는 단가인하를 요구합니다. 

 

 작년에 백원에 납품하던 부품을 올해는 

 95원 그 다음해에는 90원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작업이죠. 

 

 아무튼 단가를 후려치더라도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상승분은 반영을 시킵니다.

 (2000년대 중반 동값이 무지 올랐을 때는 

 그마저도 반영 안시켜주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이러한 단가인하는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지속되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데  중소기업에서 직원들 월급을 올려

 주고 싶어도 올려줄 수 있는  여력이 남지 

 않게 되는 거죠.

 

 그결 과 중소기업의 임금차가 지금처럼 

 벌어지게 된겁니다.(1980년대 초중반만

 해도 중소기업 대 대기업 임금격차는 3% 

 정도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현재는 50% 

 정도라고 하죠.)

 

 현재 3~4차 벤더사들 중에 기존에 최저

 임금 수준을 받고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상승시키면 해당 부분에 대해

 서는 상승분을 인정해줄 수밖에 없고 

 대기업에서는 원하는 수준의 CR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그것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니 지속적

 으로 자신들의 이익이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대기업이 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바람직

 한가? 이런 주제로 넘어가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최소한 사내

 유보금 수십조원씩 쌓아놓고 국민경제는 

 될대로 되라하는 기업 통장에 쌓아 놓는 것

 보다는 훨씬 낫고 비정상적으로 벌어진

 임금격차를 줄이는 데 현재의 방법이 타당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기업에서

 단가인하를 추진해오면서 대기업과 중소

 기업의 임금격차를 벌려 놓았는데 그 것을

 바로 잡는 과정이 현재의 최저임금 상승이

 라고 생각하고 여러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지만 바른길로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

 하는 부분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공생의 생각들이 모이게 되면 

 언젠가는 임금격차 줄어드니 굳이 대기업 

 안가도 되고 애들도 굳이 좋은 대학에 스팩

 걱정 안해도 되고 학원 덜 보내도 되고 

 학원 안보내도 되니 학원가에 안살아도 

 되고 여유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담에는 대기업 기술 탈취만 상조형님이

 잡아주시면 될 듯하구요.. 그냥 시간이 

 잠깐 남아서 잡설을 늘어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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