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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Rollercoaster.jpg(135.4 KB), Download : 53 |
냉철심장님 글 보니 예전에 에버랜드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처음 간 건 초딩 때 자연농원이었죠. 하필이면 그게 어린이날이었던지라 사람에 치여 죽을 뻔 했습니다. 근처에 도착했을 때 저 아래에 놀이공원은 보이는데 그렇게 바라만 보면서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만 2시간 넘게 걸렸던..... 초딩의 마음으로는 안타깝기 그지 없던..... 고딩 때 소풍으로도 갔었네요. 그렇게 무섭기만 하던 기숙사 사감 선생님의 겁 먹은 표정과 평소 무표정해서 마징가라 불리던 교련 선생님한테 저런 다양한 표정이 있을 줄이야... 후룸라이더에 촉촉히 젖은 여자 선생님들 ..... 대딩 때는 전 여친과 함께였죠. 그때는 주초 평일에 갔었는데 월화수에는 퍼레이드가 없다는 걸 몰랐죠. 사람도 거의 없어서 이제는 운행 안하는 관람차를 연거푸 두세 바퀴씩 타도 암말 안했던.... 관람차 그거 좋더라구요... 사방이 뚫려 있지만 둘만 있는 공간이 주는 그.... 느낌.... ^^ 거의 모든 놀이기구를 두번씩은 탔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도 회사 직원들이랑 몇 번,.... 제 아이들과 조카들이랑 몇 번,.... 생각보다 꽤 많이 갔었네요 대부분 자유이용권이 많이 아까웠던 것 같습니다. 1시간 넘게 줄 서서 5분 보고, 1시간 넘게 줄 서서 3분 타고,,... 그럼에도 제가 원해서보다 아이들이 원해서... 보호자 역할로 동행할 뿐이죠. 마지막으로 간게 2년 전 쯤이었던 것 같네요. 그땐 정말 자유이용권 본전을 뽑아볼 요량으로 놀이기구 1번에 제가 아이들과 줄 서면, 아내는 2번 놀이기구에 줄 서고 1번 타고 내려와서 2번줄의 아내한테 아이들 합류 시키고 저는 3번 놀이기구에 줄 서고...... 헤르니아님 말씀대로 로스트밸리부터 뛰어 가고 아마존과 T익스프레스 대기표(?) 2개씩 받아서 2번씩 타고 .... 마지막 불꽃놀이 보고 나오면서도 나가는 길에 무슨 공연장 같은데 들르고 리프트 타고 올라 왔지요. 그날 하루동안 점심 저녁 사먹으면서 16개의 놀이기구와 공연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처음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 아깝지 않았던..... 하지만 엄마 아빠는 죽을 뻔 했던...... 이제는 거기도 많이 변해서 옛추억이 많이 사라졌더라구요. 촌스럽지만 꼭 한 번씩은 들렀던 지구마을도 사라지고 놀이공원의 상징 같은 관람차도 멈춘지 오래고 그리고 사고 이후로 운행 정지한 독수리 요새도 그립고.... 그건 그렇고 짤방의 서서타는 롤러코스터는 꼭 한 번 타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건 국내에 안들어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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