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아내와 살다보니... 어느새 저도 책을 내게 되었네요. ㅎㅎ

리틀 씨앤톡 출판사에서 <우리 반 테슬라>라는 제목으로 동화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서점 신간 코너에 제 이름으로 된 책이 올라 있는 것도,



온라인 서점에 작가 이름에 제 이름이 올라 있는 것도



아직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실 계약은 작년에 했었는데요.



동화는 그림이 들어가야해서 일반 소설보다는 나오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이 책은 리틀씨앤톡 출판사에서 기획한 '우리 반 000'시리즈에 9번째 책입니다.



역사상 위대한 위인이 죽음을 맞이한 후, 저승의 뱃사공인 카론을 만나게 되어,



이루지 못한 일이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으로 되돌아와



100일간 미션을 수행한다는 틀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웹소설에서 꾸준히 유행하는 환생장르에 위인전을 콜라보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발명가이자 전기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를 맡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맞이한 니콜라 테슬라가 카론을 만나



대한민국 초등학생 나태승이 되어 장차 일어날 큰 비극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는 스토리입니다.



그 과정에 테슬라가 어떤 발명을 했는지 보여주고,



외골수였던 그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기술의 발전에 대한 윤리적 고민 같은 것들을



스토리를 따라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주말에 시골 내려가서 부모님께 책을 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시네요.



며느리가 작가인 것도 좋지만,



당신들 아들이 작가가 되었다니까 그건 그것대로 더 기쁘신 모양이더라고요.



 

7월에 한 권의 책이 더 나오기로 되어 있고,



다음 나올 책 원고를 수정중인데



더 부지런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