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치기...    글쓴이:요롱이 , Hit : 1465

어려서 은연중에 부모님께 밥상머리 교육 받은 것들을 몇가지 써보면.. 밥그릇 들고 다니며 먹지마라,  먹을때 쩝쩝대지마라. 밥그릇 벅벅 긁거나 소리는 최대한 줄여라. 한번 집은 반찬은 되도록 다시 내리지 말고 본인이 처리해라... 밥알 남기지 마라... 젓가락질 똑바로 해라... 등등인데 밥먹을때 소리 내지마라가 꽤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 먹방의 영향인지 면치기? 한다고 호로록, 후루룩 볼에 튀기고 밥상에 국물튀게 먹는게 맛있게 먹는게 되버린것 같아요. TV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막상 식당에서 옆사람이 그렇게 먹으면 참 예의없게(뭔가 좀 더럽게?도 ) 보입니다.  (돼지가 그렇게 소리내면서 먹기도 하구요... ) 보통때 면치기 안하고 먹는게 맞는 거지요? 제가 꼰대 된건가요? 추천:yep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요롱이 깨어 있는사람들의 놀이터. 할말 못할말 다할수 있는 방. 공감할수 있는 세대들의 집합소. 이기적인 남자들의 공작소. 정보력:2730 친절도:6420

도둑놈™ 정보력:7000 친절도:4822   06-17 18:26 그런 더러운 행동을 또 면치기 라는 용어로 부르나보죠? 저도 마찬가지로 더러운 행동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410 친절도:25464   06-17 18:33 일본에서 우동 먹을때 후르룩 소리내면서 그렇게 먹으라고 방송까지 했죠.. 그거 좋다고 따라 한듯...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6-17 18:35 울나라는 원래 식사때 젖가락 부딛히는 소리만 들리는게 정석입니다.. 쩝쩝대는 것은 못배운 티내는 거라고 어려서 부터 배웠습니다.. 학벌을 말하는 게 아니라 가정교육을 말하는 거겠죠..

둘리엄마(여자아님) 정보력:2740 친절도:7138   06-17 18:41 모바일- 면치기..참.. 저도 이게 뭔가 싶은..

Doogi 정보력:860 친절도:3127   06-17 19:01 언제부터인가 국수 종류는 면치기로 먹는 것이 올바른 방식인 듯 방송하는데.. 아직도 약간 거슬리긴 합니다. 문화라는 것이 변하는 것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긴 하는데.. 적응은 영 안되네요.ㅠ

yep 정보력:1690 친절도:2051   06-17 19:11 모바일- 방송인이 면먹을때 호르륵 후루륵 옆에 있으면 거슬릴 듯.

겨우리 정보력:7120 친절도:4806   06-17 19:22 쩝쩝 후루륵 등등..... 소리내며 먹는 행동은 예의차리고 격식차리고 타인배려하는 자리에서는 절대 그러지 못할 행동이죠 결국 배려받고 있지 못한겁니다. ASMR이란거 아주 극혐하는 일인입니다.

김똑시 정보력:960 친절도:2262   06-17 19:33 일본 문화중에 면은 소리내서 먹는거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너무 격식있는 자리 아니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은거 아닐까요?

장풍高手 정보력:3210 친절도:8096   06-17 19:35 그래서 먹방 안봅니다. 와이프가 중국사람 답지않게(??) 먹을때 소리나는걸 정말 혐오급으로 싫어하는데, 떡 같은거 먹으면 입 다물고 먹어도 나는 그런 소리마저 극혐합니다. (가끔 놀릴때 써먹긴 합니다) 먹을때 입 안다물고 먹는 사람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가정교육이라고 느끼는게, 장인장모님도 식사하시면서 소리 안내시고, 중국에서 보기 힘든 식사매너를 보여주시는 분들이라, 정말 식탁 교육이라는게 이렇게 무섭구나를 가끔 느낍니다...

아모스 정보력:7580 친절도:14839   06-17 20:17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만으로는 꼰대가 아닙니다. 그냥 취향 문제죠. 하지만 그걸 상대에게 얘기하게 되면 꼰대가 됩니다. 추천:Yuri

백갈매귀 정보력:2110 친절도:7954   06-17 20:25 저는 볼수록 더럽고 또한 맛도 못느끼고 삼키는 것처럼 보이던데요 제일 못봐주는 행동..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6-17 20:30 면 가닥을 적당히 집으면 면치기나 잘라먹을 일(짜장면 먹을때 그릇에 젓가락의 침의 전분 분해작용으로 물이 많이 남는 사람들)이 줄어드는데, 먹방이라서 비주얼(큼직하게 집은 면발 뭉텅이)과 사운드가 큰 역할을 하니 별 수 없긴해도 실제 오프라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참 보기 안좋죠. 트림도 불가피 한 생리작용이긴 한데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입 크게 벌리고 소리내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입 꾹 닫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inter 정보력:1540 친절도:4539   06-17 21:12 주위에 그렇게 먹는 사람은 없지만 있어도 뭐라고 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가족이라면 어디가서 욕먹을까봐 말하겠지만 가족 아니면 그사람하고는 면 없는데로만 먹으러 가면되니... 저도 밥은 조용히 먹는거라고 배워서 가능한 소리 안내고 먹습니다..

쫑 정보력:7800 친절도:11614   06-17 22:44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소리를 내건 밥그릇을 들고 먹던 신경 안씁니다. 옛날 격식 따지면 지금 격식에 안맞는거 너무나 많지요. 옛날 격식 따르자고 아녀자와 겸상 안하지 않잖아요. 옆자리에서 면치기 하거나 대화 하거나 그냥 소리일 뿐인데 예의 없다고 하실거 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 격식대로라면 요즘 안다르 레깅스 같은 옷이 가당키나 한가요

jeongeo 정보력:1270 친절도:2396   06-18 06:47 예능 방송에서 먹는 것만 보여주면 오디오가 비어서 그런 짓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먹는 소리는 최대한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맞겠죠.

혜나혜성아빠 정보력:4060 친절도:8434   06-18 12:20 예전에 일본 식사 예절 배운다고 소리내지 않고 밥먹는 훈련도 받고 그랬는데... 일본 사람들 밥먹을때 소리내는거 싫어하는 문화가 있다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밥먹을때 쩝쩝 소리를 많이 내더군요. 이건 하루 이틀 연습해서 바뀌는게 아닌....습관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6-18 16:25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