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타회사와 상생해야만 된다고 생각하지만, 여느 대기업들은 밑에 하청업체들이나 대리점주들에게 죽음까지

내몰고 있는게 현실인 듯 합니다.



그럼 중소기업들은 다를까요?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고 이끌면서 가고 있을까요? 회사를 여러군데 다녀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회사가 많이 어려운 사정이지만(일단 기존회사는 망해서 기업회생 후 최종 부도처리 되는 각)새로이 회사를 차려서 어렵사리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가는 둘째치고 결제를 짧게는 2개월 길게는 7개월 이상을 지연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십여년을 지켜봐준 업체고 부도맞은 금액도 만만치 않은 업체들인데 두번 맞기 싫어 일부라도 결제가 되기 전에는

납품이 어렵다는 입장을 간간히 보여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임원진들의 입장은 납품업체가 "갑"질은 한다고 기분이 나쁘다고 하네요.

외주처 다른데 알아봐서 기존 업체들이 안고 있던 재고들을 악성재고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질않나 더이상 납품을 안받고

잔여결제를 끝까지 안준다고 하질않나 등등 외주처를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아직 그런 상황은 벌어지진 않아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우리가 기존 업체를 버리고서 현재 조건과 같은 다른업체를 못찾아서

그런거니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벌어질수 있는 상황이긴 할겁니다.

강도는 틀리지만 개인 상황이 더이상 어려워 떠나가는 직원들에게도 좋게 끝을 보는 상황도 아닌거 같구요..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우리회사 망하면 가족들이랑 뭐먹고 살려고?)라는 얘기가 있어 쉽사리 반박은 못하지만. 아쉬워요



모든 아니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렇겠죠? 자기들이 죽겠는데 누굴 생각해? 돈 떼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좀 천천히 주겠다는데

단가야 안 맞으면 당연히 안할테고 안맞으면 다른업체 찾아볼께 처음엔 우리도 많이 할줄 알았는데 우리도 없는거 어떻게해? 응?

좋은 업체가 더 많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