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지막해입니다. 재수한 친구들은 일년에 두번 수능을 봤더랬죠. 1차가 너무 빨리 잡혀 재수생이 유리했다는 분석이.....
그 이후로 온갖 교육제도 개편이 생겼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집사람이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한 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요즘 애들은 교육제도 개편으로 뭔가가 좋아졌나? 똑똑해졌나? 뭐든 좋아진 게 있는 건가?"
제가 이런 질문을 날리면 집사람은 저에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날리며 ㄱ무시하죠... 저자슥, 또 뭐가 있구먼..... 이런 느낌?
복잡한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겠지만
그냥 예전처럼 시험으로 내신 점수 뽑고 시험 한방으로 대학 가고
사시 부활시켜도 (판검사 시스템은 조금 다르게..) 지금이랑 뭐...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요.
사회적 약자? 지역?? 뭐... 이런 것들이 있다던데 갸들은 좀 살려주고... ㅎㅎ;;
조금 어릴 때는 요즘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냥 저 어릴 때가 그나마 인생 편하게 산 것 같습니다.
ps. 첫째넘이 중2인데 적어도 자기는 수업시간에 대부분 아는 거고 재미는 없지만
자지는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걸 듣고 막... 막.... 격하게 쓰다듬고 싶은 감정을 느낀 이후에 한번 생각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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