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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랫만에 잠자고 있던 기어VR이 생각나서 한번 연결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 산 후 몇번해보다 마지막 연결해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날 정도였는데 새로 접속해보니 그 사이에 많은 앱들이 개발되어 있기는 하네요. 그러다 BIGSCREEN이라는 앱이 눈에 띄어서 뭐지? 큰 극장앱인가? 하면서 한번 설치해 봤습니다. 그런데 로그인을 하고 들어가니.... 좀 과장하면 가상현실 SNS같은 앱이더군요. 뭐 가상현실속에 사는 그 정도의 앱은 아니고 그냥 자기 컴터와 연결하여 가장 극장을 만들고 거기에서 같이 영화를 보던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던가 하는 앱이었습니다. 로그인을 하니 옆쪽에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상영하는 영화관의 리스트가 쭉 뜨더군요. 넷플릭스 상영관을 한번 선택해서 입장해봤습니다. 들어가보니 큰 극장 화면에 넷플릭스 영상이 재생되고 있고(영상전송은 개인이 컴터화면에 띄워 놓는 것이 전송되는 듯 했습니다.) 그걸 아바타들이 시청을 하면서 쏼라쏼라 하고 사람들이 영어로 실시간 대화를 하고 있네요. ㅡ.ㅡ;;; 허얼~ 하고 문화충격이 왔습니다. 화면을 좀 보다가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영상화면전송이 티어링이 너무 심하길래 방에서 나와 다른 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들어간 방에서는 큰 영화관 화면에 유튜브 검색목록이 띄워져 있고 또 그걸 보면서 아바타들이 쏼라쏼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계속 재생되는 화면이 아니라그런지 화면 전송은 어느정도 가능했습니다만 앱도 베타앱이고 인터넷 연결도 느려서 제대로 된 실시간 화면 전송은 불가능하여 그냥 남들 하는 얘기만 듣다가 나왔는데(알아들었단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들었습니다 ㅡ.ㅡ;;;;) 이게 레디플레이어원같은 영화에 그려진 미래의 가상SNS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세상이 많이 발전하고 있기는 한가봐요. 추천:쏘니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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