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토크맛에 차만 탑니다.   
 글쓴이:비니.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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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차를 바꿨습니다.


2015년식, 레이싱 채굴당한 녀석입니다.


1.4터보, 6단수동, 해치백


 


전에 타던 차 보다 한칫수가 더 작아지는 바람에, 이제는 바이크를 분해해도 때려박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바이크 부품 가져오는것도 맘대로 못할것 같습니다.


 


터보차의 두툼한 토크대역에 익숙해지니 큰일입니다.


1.6 자연흡기엔진은 힘이 모자라서 3천~4천RPM이상을 방방 돌려대야 했는데,


이 엔진은 1500~2000rpm에서 비슷하거나 더 좋은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10년정도의 기술력 차이가 있어서인가, 여러가지 면에서 좋더군요.


OBD 데이터도, 32비트 ECU의 빠릿빠릿한 전송속도를 바탕으로 실시간 갱신되는게 체감이 되고


(기존것은 16비트 ECU라 데이터갱신이 1초단위, 엑셀을 한번 올렸다 놓았을 때, 동시에 올라갔다 내려가느냐, 아니면 반응이 두박자쯤 늦는듯한 갱신속도의 차이로, 실시간 게이지로 쓰려면 32비트 ECU의 통신이 필요함)


흔히 VGT라고 하는 가변베인터보가 너무도 당연하게 기본으로 부착되어있어서, 터보랙이라는것이 거의 체감이 되지도 않고, 레이싱용 출력튜닝까지 걷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밌는 차인걸 확인했습니다.


 


분명 이거타다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또 느끼게 될 거지만, 실용영역 전체에 쭉 깔리는 묵직한 토크빨이란게 참 맘에 듭니다. (전기차는 가속시작부터 최대토크를 항시 유지합니다. 그래서 싸고 좋은 내연기관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배터리 기술이 엉망이였음에도 전기차가 우세했습니다. 지금은, 전기차가 휘발유차의 2배 가격이죠.)


 


웬지, 이것만 계속타다가는, 날 풀려서 스쿠터와 바이크를 몰고다닐 때 마다 '이 놈, 왜 이렇게 힘이 없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듯한 불안한 느낌이 몰려옵니다. 자연흡기 엔진은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긴 한데, 터보의 힘을 빌린 차량의 토크맛(!)을 한번 보고 나니...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빨리 날이 풀려야할텐데..


집 앞에 고치고 있는것들을 빨리 털어내고, 콘크리트 바닥을 깔아서 정비환경을 좀 더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개러지 작기랑, 잭스탠드를 살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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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니.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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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01:04
바이크 타시면 rpm 높지 않나요 전 그맛에 타고 다녔었는데 rpm 1만일땐 엔진 터지나 하면서 땡기는 그런맛 ^^

마력이나 기본 토크가 높은 차는 말씀하신 다른 매력이 있긴 합니다.

자가정비 장소 커지시면 거기서 DIY 모임도 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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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09:36
몰랐던 용어들도 많이 익숙해(?) 지고...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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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10:18
전기차의 가속력은 뭐랄까, "무식하게 솔직하다"고 느낍니다. 밟은 대로 반응해 버리죠. 개인적으로는 24년 된 중형차 타고 다니다가 전기차로 넘어가니까 할아버지 리어카 밀어드리다가 폭주족 뒷좌석에 올라탄 느낌입니다.

참, 본문에서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걸 말씀하신 듯 합니다. "상용화"는 이미 오래 전에 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사람들이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전기차를 수백만 대 구입했습니다. 대중화가 되면 이런 토크 특성이 솔직히 좀 걱정됩니다. 이미 전기차 동호회를 봐도 가속력으로 휘젓고 다니는 걸 자랑이랍시고 글 올리는 게 가끔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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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10:19
부럽사옵니다~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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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11:58
터보차 재미있죠. 터보 차량 타다 보니 이제는 5리터 이상 OHV 대배기량 휘발유 NA차 를 타고 싶네요.
おばけやし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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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23:42
모바일-
1.4 가솔린터보 아닌가요? 그거 vgt아닙니다. 일반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입니다. 터보랙이 작게 느껴지는건 터보 자체가 소형이라 그런겁니다. 그래서 후빨이 없죠. 가솔린 터보가 vgt가 되려면 배기온도 때문에 조절베인을 세라믹으로 만들어야해서 실제 적용차종이 포르쉐와 gtr정도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