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콘푸로스트에 말아먹을 우유를 사는데 우유가 차이가 있겠어 싶었는데 PB제품이나 다른 메이커들 보다 서울우유가 맛있더라구요.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가격 인상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우유라 안 사먹고 매일우유를 사주고 싶은데 서울우우가 맛있어요. 물론 남양은 절대 안 삽니다.
예전이 들었던 기억으로는..
(상술로 했던 말일 수도 있슴)
대학우유들이 더 고소하고 영양가도 높다고..
그 이유가..
우유로 가공하는 업체가 있는 회사의 제품들은 필요한 성분들을 최대한 뽑아내고 우유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던..
대학우유들도 먹어보면 고소함과 맛에 차이가 있더라구여..
우유 맛 차이는 대부분 지방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방에 따라 우유의 맛이 고소하거나 밍밍하거나 하거든요. 우유는 원유로 채집되어 단순히 포장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 공정을 거칩니다. 이 공정에서 지방 성분을 일정화하고 지방 입자를 잘게 부수는 과정이 들어가는데 우유 회사마다 목표로 하는 지방 수준이 약간씩은 다릅니다. 우리나라 우유들이 유지방을 좀 많이 빼기 때문에 외국에서 먹은 우유가 더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서울 유유가 일반적인 표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건국우유와 같이 몇몇 작은 유업체의 경우 지방 함량이 약간 더 높은거 같고 서울우유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서울우유보다 약간 낮은거 같습니다. 물론 몇몇 제품의 경우 지방함량이 약간 높지만 저는 주로 많이 사용하는 즉 커피에 사용하는 우유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창업교육에서는 서울우유를 사용하라고 교육하는데 이는 고객들의 인지도 문제로 더 고소한 맛의 우유보다는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사용하라는 의미로 이야기합니다. 물론 여건이 허락한다면 파스테르나 강서원과 같이 저온살균우유를 사용하고 그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사용하라고도 합니다.
가격차이 나봤자 몇백원.. 다른데서 아끼거나 좀 더 벌면 된다고 생각한 뒤로
그냥 입맛에 좋은 파스퇴르(이거도 롯데가 인수하고 나서 좀 많이 싸진..)를 주로 먹고요.
다 팔리고 없으면 서울우유나 매일우유
남양만 절대로 피하고요. PB도 가끔 먹는데 남양이 만든건 아닌지 제조사 보고 먹고요.
상술인지 아닌지 애매하지만 1A로만 가급적 구매하고요.
아이들이 시리얼 말아먹는데 주로 소비되는지라..흰우유 그대로의 맛은 잘 볼일이 없지만..
아이들은 저지방 무지방 아직 안먹이는..
저희 집이 젖소 26년 키웠는데요 우유 가격이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요 뉴스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요 우유업체가 해외우유업체보다 마진을 많이 남긴다구요. 우리나라는 겨울에 풀이 자랄수가 없어서요. 건목초를 겨울에 주는데요 목초가지고는 영양분 섭치가 부족해서 다 사료를 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사료에 옥수수가 많이 들어가는데요 몇년 전부터 바이오 디젤하면서 옥수수가 연료로 쓰이면서 옥수수 가격이 올라가면서 사료가격이 올라가고 사료가격이 올라가니 우유가격이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제생각은 우리나라 젖소는 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우유 맛은 비슷하고 브랜드 마다 공장 살균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가격차이만 있는거 같아요. 드셔보고 자기 입맛에 맛는 우유를 드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전 어릴적에 갓짜낸 우유는 세균이 많아서요. 냄비에 80도정도 끊어서 100도까지 끊이면 영양소가 다죽는다고해서요. 설탕 넣어서 먹으면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추천:도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