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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복합기님이랑 같은 공간에 있었었군요. 저는 27일날 다녀왔었습니다만.. 박기영의 무대와 약4.5~5미터 거리에서 공연을 볼수 있었구요. 뭐 두말할것없이 노래는 참 잘합니다. 인정! 95학번이던가부터 98학번까지 연결된 그룹활동에서 박기영은 여전히 그들과 2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이 모여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것에서 다시금 놀랐었지요.  20주년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된 후 공연 연주를 함께해준 선후배들과 함께 축하를 나누는 박기영 26일은 가수 린이 게스트로 나왔지만 27일은 신효범이 게스트였습니다. 근데 가요계 고인물이라 그런지 잘 못부르는건 아닌데 뭐랄까..열심히 부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구요. 뭐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저만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팬이 전달해준 50년만 더 해먹자는 20주년 기념 케잌을 받아든 박기영 초를 입으로 불어서 끄는 순간 포착 사진이 있지만 노출이 과한 관계로 올리진 못하겠네요. 암튼 노래를 참 잘하는 여가수중 한명의 공연을 잘 보고 돌아왔습니다. 박기영의 키는 무척 작습니다. 박기영의 몸매는 초딩 몸매와 유사합니다. 박기영은 사실 예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것에 굴하지 않고 킬힐을 신고 키를 맞추며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물들인 머리에 과함한 무대의상으로 그것도 한쪽 어깨의 옷을 흘러내리게 하는 컨셉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합니다. 당일 총 3부로 이뤄진 공연중에서 중간 중간 도발적인 섹시의상을 입고 등장하는것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오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박기영이 7살때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가게된 공연장에서 들었던 한영애씨의 루씰을 그날의 커버곡으로 올렸구요.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스모키의 곡을 재해석해서 올린 작품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도 약간 빠른 템포였지만 듣기 좋았습니다. 약 2년전 불후의 명곡에서 크리스노먼을 앞에 두고 느리게 불렀던것과는 대조되는 느낌이었죠. 추운 가을 저녁을 헤치고 자리를 가득 채워준 관객분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했던 한때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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