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공부해서 들어간 사람들은 박탈감 느끼는게 당연할듯... 정규직 채용자리를 늘려주고 비정규직들에게 정규직 지원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했어야했을듯한데.. 비정규직들은 또 그러겠죠.. 어차피 하는 일은 같은데. .일 잘하는 우리 놔두고 새로 뽑는다고.......... 누가나 입장이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의 입장은 존중되어야할듯
한쪽편의 의견만 들어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정규직 종사자분들 중에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분들의 업무와 회사 내 기여도 등 주변 환경까지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정규직 시험을 보지않고 들어왔다고 해서 무조건 비정규직으로 계속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정규직이었던 분들이 기존 정규직하고 같은 직종 같은 일을 하고 급여가 같나요?(정확히 몰라서요..) 그렇다면 저분들의 심정이 좀 이해가 갑니다만..입사시험을 잘 본다고 해서 업무능력이 비례하는 건 아닌거 같고...비정규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회사 발전에 더 도움이 되었을 수도...
저런 입장은 생각도 못했네요....열심히 공부해서 치열하게 경쟁하여 들어간 입장에서는 허무할수 있겠군요...
비정규 직도 힘든 입장도 있을거구요..... 어렵군요.....ㅠ,.ㅠ
누구하나 상처 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랄뿐입니다....
모두 힘내시길....
적절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지만 A는 매주 로또를 10만원씩 사도 당첨 안되다가 몇년만에 한번 당첨이 되고, B는 딱한번 천원으로 로또를 샀는데 당첨이 되어다면 A는 B에게 공정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느건가요?
본인은 실력이고 다른 사람은 운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채시험칠때 실력좋은 다른 사람이 불운하게 컨디션이 나빠서 떨어지고, 그 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합격했다면 능력인가, 운인가??
제가 생각하는건 말이죠....
각자 자신의 직종에 맞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그 분야에 맞는 시험을 치고 들어온 거라면 뭐라 말 안하겠습니다만....
그냥 대학나오고 그것도 상관없는 학과졸업하며 취미생활과도 상관없는 업무쪽으로 지원하면서
공부해서 들어왔다고 하면 전 그건 인정 못하겠습니다.
현장의 비정규직은 이미 그 업에 실 경험자 이므로 그게 바로 공부한 것보다 더 낫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천:bbcream 추천:yoco 추천:블루와인 추천:돌깨기 추천:일공 추천:인터네셔널리티시니즘 추천:너부리 추천:㈜大統領™
모바일- 제 친구도 비슷한 상황... 친구의 친구는 전역하고 학교때려치고 전기기능사 하나 따서 모공기업 무기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무 조건없이 정규직 전환 되었고, 제 친구는 대졸,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토익, 배전가설자격증, 컴활2급 따서 공기업 취업준비중인데 잘 안되고 있네요. 운이 굉장히 좋은거죠...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동안 회사나 정부가 법을 어겼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죠....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건이 법으로 명시되어 있으니 그걸 감안해서 해당 업무에 맞는(단기간 내에 필요한 업무를 위한) 사람들은 비정규직으로 고용해서 써야 하는데, 법을 무시하고 장시간 비정규직 인원들로 뽑아서 썼던게 문제지요. 현재와 같은 과도기에선 어쩔수 없이 생기는 문제이니, 법을 잘 지키든, 법의 수정을 요구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도를 안착시키는게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진보적이지만
의외로 그외 분야에서는 보수적인 면이 많은 투피라서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필요한 인력 규모가 있음에도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으로 채용한게 모든 문제의 원인
형평성을 따지려면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거나 모두 비정규직으로 채용했어야 합니다.
2. 그래서 어지간한 직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동일노동 환경 입니다.
3. 다르게 생각하면 짤의 직원들은 교과공부 암기에 특화된 사회구조 속에서
교과공부만으로 평가하는 한국식 불공평 시스템의 수혜자들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4. 교사를 예로 들면 실제 현장에 투입되고 나면 몇 년 동안은 이등병 수준인데 반해
짬이 찬 기간제 교사들은 능숙하게 수업과 업무를 처리합니다.
기간제라 업무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가차없이 계약하지 않는 풍토라서
살아남은 기간제 교사들이 정교사들보다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5. 주변을 보면..
수업은 못하는데 부모님들과 친화력이 좋은 교사
수업스킬은 뛰어난데 학생들과 관계가 좋지 못한 교사
수업스킬이나, 대인관계는 별로인데 교무업무에 달인인 교사
수업, 행정은 바닥인데 친화력이 좋아서 학교폭력 등 부모, 학생 간의 충돌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교사
... 현장에서는 이런 다양한 업무 능력이 요구되는데 임용고사로는 해당 교사의 지식암기량만 측정 가능
(필요한 직원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가 개선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6. 상대적 박탈감 = 경쟁과 줄세우기 구조에 체화된 사람이라는 반증
학연, 지연, 혈연, 학벌이라는 기존의 기득권 구조에 대한 개혁과 함께
다양한 능력을 인정하고 평가하는 체계가 도입되는 과도기라서 저런 반응도 이해는 가지만
저에게는 결코 공감할 수 없는 가치관이네요.
대부분 학교 공부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해당 경쟁의 승리자가
모든 이익을 독점하는 시스템에 길들여져 있어서
내 꿈과 내 노력에 의한 결실을 타인과 비교하고 나에 비해 수월하게 목적을 달성한
타인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이런 파열음 자체가 우리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요~ 추천:bisan 추천:stonefly 추천:garcia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 사측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하는 인원을 비정규직으로 선발한 것 : 저 분들은 사측에 이런 이슈를 제기했나 모르겠습니다.
- (대체적으로는) 일제고사로 한방으로 선발한 정규직이 업무적으로 월등한가 : 애당초 시험 한번으로 정년까지 보장받는 시스템이 합당한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고생한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그것만으로 20~30년의 생업을 보장받는다? 자영업자도 망하지 않으면 갖은 노력을 해야하는데, 하물며 대기업의 톱니바퀴를 자처하는 저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업무성과로 근무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결국 모든 사람이 정규직이 된다면 그 안에서의 적자생존이 큰 화두가 되겠죠. 공무원, 공기업, 교사 등 임용 후 무임승차자를 너무 많이 봐서 별로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사회가 그들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은 필요하겠으나 평생을 책임질 의무는 없습니다.
정규직 입사할 때 시험보는건, 시험 과목이 좀 뭣같아서 그런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담당 업무를 수행하는데에 적합한지를 입사 전에 확인하고 그 여부에 따라서 입사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비정규직으로 몇년 이상 업무를 했던 사람들은 이미 그 업무에 적합하게 일을 잘 하고 있고, 시험봐서 들어오는 사람들보다 숙련도도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기업 입장에서 비숙련자를 시험보고 뽑을가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까요?
비정규직은 일부 또는 특정 업무를 비용 효율성을 위해 정규직으로 뽑지 않고 임시로 업무를 맡기는 부문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정규직으로 일하던 업무하고 완전히 동일한 업무를 하게 되나요?
비정규직은 imf 이후에 급속도로 늘었고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늘어나면 안되는데 전 정권들에서 극단적으로 늘려댔습니다. 그러면 이걸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려 놔야 하는거구요. 그 과정에서 몇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는겁니다. 그 부작용이 무서워서 비정상적인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나요?
모바일- 어차피 같은 직종 아니구요. 급여든 직급 체계든 다릅니다.
같은 회사 직업일 뿐이죠.
이미 많은 대기업에서도 고졸 정규직 뽑지만요. 하는 일도 직급 체계도 인사체계도 대졸 정규직과 다릅니다.
그래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하더라도 그들의 파이를 나누지는 않을겁니다.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은 잘 못된 생각입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동일한 노동을 하고, 더 많은 임금을 받아야 합니다.
원래 취지가 더 많은 임금을 주고, 언제든지 정리 해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게 핵심인데..
IMF 때, 반대로 되었지요. 언제든 정리해고 할 수 있고, 임금은 비슷하거나 더 적은..
원래 임시직은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게 정석입니다.
저위에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
자기들과 동일한 일을 한 비정규직은 더 적은 임금으로 더 많은 시간을 일했을 텐데..
자신이 시험보고 입사한 정규직이여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되 사람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거 자체가 이상한 논리죠. 이미 부당한 대우를 받는 분들을 이제 정당한 대우를 해 주겠다는 건데.
뭐가 문제일까요?? 그 비정규직 분들 없었으면, 자기들 일은 2~3배가 더 되었을 텐데요. 추천:yoco 추천:앙앙앙앙앙 추천:길가다주었다 추천:겨우리 추천:빈이아빠 추천:일공 추천:인터네셔널리티시니즘 추천:너부리 추천:stonefly
정규직 / 비정규직 구분이 없어져야하는것도 맞고 직군이나 직위, 경력에 따른 임금제도나 그에맞는 인사제도가 필요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밀어부쳤다 라는 느낌이 없는건 아니죠... 예를들면 비정규직군 중에도 물론 전문성을 가지고 정규직과 동일한, 혹은 더 힘든 업무를하고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애초에 아르바이트처럼생각하고 가볍게 전표처리몇개하고 칼퇴하는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그런것 구분 없이 이런분들이 이분들이 과연 동일한 대우를받아야하는지는 저도 의문스럽더군요. 이번에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공공기관들중 친인척을 스리슬쩍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정규직 전환시켰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고말이죠..... 정규직전환의 방향은 맞았지만 아무런 검증없이 전원 전환시키는 방법은 정말 구시대적 주먹구구방식(흔히얘기들하는 옛날공무원들 일처리방식)인것 같습니다 추천:배움가드
은연중 '내가 ㅇㅇ를 따려고 ㅇ년동안 얼마나 노력했는데, 허탈하다'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똑같은 그 시간동안 불확실성을 가지고 현장에서 땀흘려 일했던 사람들을 생각하지도 않는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책상 앞에서 펜으로 공부하는 시간만큼 저 사람들은 현장에서 땀으로 공부했습니다.
책상 앞에서 보낸 시간이 아쉬우면 본인도 비정규직으로 들어가서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보면 됩니다. 단지 불확실성에 대해 어떤 선택을 했던간, 그에 대한 후회가 지금처럼 증오와 차별로 얼룩지면 안됩니다.
다시 돌아와 "현재 정규직인 여러분들은 언제까지나 비정규직의 운명을 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한번쯤은 되돌아 보면 좋겠습니다. 추천:㈜大統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