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타이어 교체를 고려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넣어보고 마모 한계선도 보면서 조만갈 갈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지난 주 금요일에 퇴근하는데 이상하게 차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더라구요. 

살살 몰아서 집에 도착해 보니 운전석 뒷바퀴가 부풀었네요. 

마모 한계선 근처긴 했지만 이렇게 덜컥 타이어가 부풀어 버리다니..... 

아마도 요즘 더웠던 날씨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해 놓고 인터넷으로 타이어를 주문했습니다. 

주말 쯤에 장착점에 다녀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일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오산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자기 차가 진동을...... 

가까운 졸음 쉼터에 차를 세우고 보니 

이번엔 조수석 뒷바퀴가 뽈록~~~ㅠㅠ

심지어 철심이 머리카락처럼 드러나 있더라는...... !!!

지난 주 운전석 뒷타이어 문제 생겼을 때 살펴본 바로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더운 날씨에 고속주행이 일을 만들어 버렸나 봅니다.

하필이면 5일 전에 터진 타이어 때문에 스페어도 없고

견인하기도 애매한 위치라서 일단 공기압을 좀 낮추고

비상등 켠 채로 고속도로 최저 속도로 

주변 눈총 받으며 가까운 IC까지 가서 고속도로를 벗어났습니다. 

IC 근처 거의 오니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삑삑거리며 울어대더군요. 

터져서 새기 시작했나 봅니다. 

그래도 견인될 때까지 주저앉지 않고 버텨주긴 했습니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동생이 살고 있어서 동생 불러서 가족들은 태워 보내고 

견인차 불러서 견인비 내고 비싸게 타이어 갈았습니다. 

지난 주에 인터넷에서 싸게 주문해 놓은 타이어도 있는데 ..... ㅠㅠ

요즘 무더위에 장거리 뛰시는 분들 꼭 차량 점검 신경 쓰시고 

특히나 타이어 관심 가지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