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저토록 많을까? 에 대한 문제는 일단... 우리 모두의 일반적인 고민이랑 비슷합니다



제 주변에는 그래도 장사 비슷한걸 해봤다고 저에게 창업을 문의해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제가 아는데까지는 상권분석이든 매출 분석이든 모두 해드리고 있습니다.



물룬 이글을 보시는 투피회원님중에서도 혹시라도 본인이나 또는 가족중에 그런분이 계시면 문의주시면

정성껏 아는데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









서영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식당 카페 빵집 편의점 이중에서 제일 쉬운걸 순서대로 나열해봐





서영 : 편의점....  그리고.. 또 뭐가 있었지?

투뎅 : -_-+++ 아 이놈이 시당 카페 빵집 편의점!

서영 : 아.... 빵집 카페 식당...

투뎅: 왜 빵집이 두번째야?

서영 : 빵 다 사오는거 아니었어?







초딩의 눈에도 각 업종별 난이도가 뻔히 보이는데 .... 당연히... 어른들 눈에도 보이겠죠

제 주변에서도 물어보면, 좀 좋은 입지에 카페가 있어서 빵집보다는 차라리 카페를 하세요.. 라고 이야기해보면....난색을 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마디로 어렵다는거죠







편의점...그냥 바코드만 찍으면되니까.... ( 물류나 재고 기타 등등의 문제를 떠나서 단순히 눈에 보이는 업무만보면..)

빵집 .... 그냥 마찮가지로 계산만하면됩니다

카페 ... 음료를 만들어야하는데... 어렵죠.. 난 커피맛도 모르는데

식당... 위에거에 비하면 완전 어렵죠.. 사실 카페만해도.. 같은제조라도.. 레시피만 정확하게 계량해서 넣으면 끝이지만... 식당은 이보다는 더 맛 내기도 힘들고.. 그리고... 불질 하는게 당장 싫은거죠..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일단 편의점을 하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은 잘 모르니까 쉬운업종에 들어가려고 하는거죠.. 누구나 그러는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다른 이유가 발생합니다

창업 비용의 문제인데... 빵집이든 카페든 식당이든 하나 차리려면 1억 이상은 순식간에 들어갑니다.



근데 편의점은.... 본사에서 지원해주면 3천만원 4천만원만 있어도 차릴 수 있어요..

돈이 없으니까... 부담없이 하는거고.. 망해도 3-4천만원만 망한다는 본전 심리도 강한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빵집... 매출 2-3천 정도

카페... 매출 800-1200만원

식당 .. 매출 1000-1600만원

편의점 매출... 2000-3000만원...









어디나 규모의 경라는게 있으니 더 많이 나오는데도 많고 한데.. 그냥 작은거 일반적으로 하나 골라봤습니다. 편의점도 매출 6천이면 꽤 큰거죠.

빵집은 파리바게트 고만 고만한데가 4-6천정도나옵니다.





매출이 커니 당연히 돈 더 많이 벌거 같은 환상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카페... 800만원 팔아서 뭐가 남겠어..하는 매출 작은 업종 무시하는 

마음도 조금 생기구요...







이러다보니.. 편의점만 주구장창 늘어나는 현상이 생깁니다.



투피에도 편의점 운영하시는 점주님들 계실텐데, 이건 특정업종을 선택한 분들을 잘못했다는 의도는 전혀없고...

사람의 본성이라는게 위의 선택지를 놓고보면.. 당연히 그렇게 고를수 밖에 없게된다는 뜻으로 

그 이유를 함께 공유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