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노점이지 저런데는 다른 일반 노점들이 쉽게 접근 못한다고 하더군요..
지역 깡패, 공무원 등 다 연계가 되어 있는건지..
심지어는 자기들끼리 권리금 받고 자리세 받고 사고 판다고.. ㅋ..
명동 같은데는 기업형으로 운영해서 실명제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개인명의 빌려 돌려막기라고. ㅋ 추천:서진아빠
예전 구미에서 대학다닐때 생각나네요.
본가가 부산이었는데, 당시 부산-구미 통일호가 1,800원, 무궁화가 2,300원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학교앞 분식점의 라면이 300원, 김밥 한 줄 200원 하던 시절이었지요.
하루는 부산역에 밤 10시에 내렸는데, 점심부터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배가 무척 고팠었는데,
부산역 광장의 포장마차에서 풍기는 우동 냄새가 창자를 쥐어 짜더군요.
집에 가서 밥달라고 하기도 뭐한 시간이라 포장마차에서 우동하나랑, 김밥두줄을 시켰습니다.
그저 그런 우동과 김밥을 먹고 계산할려고 가격을 물어 보는 순간...
멘붕이 와서 잠시 할 말을 잊고 있다가 다른 손님과 혼동해서 잘못 말씀하셨나 싶어 주인장에게
다시 물어 봤습니다. 주인장이 냉정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우동 1그릇 4,000원, 김밥 1줄 2,000원, 우동 1 + 김밥 2 = 8,000원
저런자리는 100% 자리세 있습니다. 그 자리세를 누가 얼마나 받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상당할겁니다. 그래서 어묵 하나가 2천원인거죠. 국립공원에 있는 상점도 대부분 관리공단에서 경매로 상인들에게 일정기간 임대를 해주는데 좀 이름난 곳이면 1년 임대료가 억대입니다. 그런 비용을 내면서 장사를 하니까 동네 분식집 가격으로 팔면 망하는겁니다.
윗분 말대로 저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은 별도 지구를 만들던가 해서..
차라리 양성화를 하는게 좋다고 보구요... (합법세금 + 거리환경 관리)
단, 양성화 한 이후에는 자기들간 매매행위(불법 전매, 자리세 등) 등
불법 자행시 기물 다 몰수 처리하고, 허가를 받은 사람을 무조건 구속시키고
벌금을 상당하게 매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이 느슨하니.. 서민의 탈을 쓴 기업형 노점이 활개를 치죠. ㅋ)
우리 동네 노점상들의 앞치마에 전노련(전국노점상연합회)이라고 써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마다 "어느 놈이 보호비 받아서 상납하고 노점 자리 지켜주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지역은 행정 대집행인가 뭐 해서 다 철거도 하던데 단속도 안받고 그 자리에서 몇 년째 계속 장사하는 거 보면 달리 생각나는 이유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