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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년동안 다닌 회사의 마지막 날. 예기치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판에 힘들긴 했지만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아침에 그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완료 보고 겸 프로젝트 회고를 하고, 사무실마다 돌면서 인사하고, 사외 업무 관련된 사람들에게 메일로 작별인사하고 퇴근했습니다. 일주일 후 새 직장 출근인데, 코로나만 아니면 조금 더 길게 쉬면서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올텐데 해외는 커녕 국내여행도 못가고 방콕하다가 출근하겠네요. 남은 4일동안은 그동안 못본 책 좀 보면서 지내야겠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자전거도 타야죠. 개인메일로 해외 바이어에게서 그동안 수고했다는 메일 몇통 받고, 입에 발린 소리이긴 하지만 "너 아니었으면 이번 프로젝트 안되었을거야" "***에게는 큰 손실이다" 등의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그 중에 홍콩 바이어측 엔지니어가 메일 말미에 "Add oil"이라고 적었길래 뭔가 하고 찾아보니 중국에서 쓰이는 "加油"를 영어로 옮긴거라고 합니다. 우리의 "화이팅"과 같은 의미로 "쟈유"라고 발음하며 옥스포드 사전에도 등재되었네요.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드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현구아빠 추천:나와키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uni 추천:고구마 추천:망고의유혹 추천:백두산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산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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