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시 분향-절, 헌화-묵념은 상주 입장에서 하는게 좋은가요?    글쓴이:네로5 , Hit : 3844

전에는 그냥 같이 가는 분들과 다 같이 하는 위주로 분향 후 절을 했는데 기독교 장로되시는 분께 여쭤보니 기독교인들은 절보다는 헌화하는게 더 예의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여쭤봅니다. 투피분들도 기독교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상주가 기독교면 헌화하고 묵념하는게 더 좋으신가요? (관계 없이 헌화, 분향 다 준비하시는 종교인들도 계신던데, 그날은 상주쪽에 맞춰 주는게  배려지 않을까 생각이 되서 편하게 여쭤봅니다.)

네로5 안녕하세요. 아들 왈, 극한직업 아빠입니다. 정보력:2670 친절도:2752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8-12 21:03 개인차죠. 굳이 따지자면 조문을 왔는데 형식을 따져가며 헌화가 더 예의다(보기 좋다)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봅니다. 타 종교인이나 무교 조문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게 종교적 행위 강요인 셈이죠. 조문객은 우상숭배라는 생각 같은 거 없이 조문을 하는데 그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타인에게 얘기하는 일부 개신교 입장에서는 그 행위를 우상숭배라고 단정하고 껄끄러워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죠. 사람의 마음가짐보다 형식을 더 위주로 하고 상대를 판단하는 순간 꼰대 경향이 심한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추천:솔개-울진BBQ는뻥카!? 추천:네로5 추천:민성아범

과학쌤_이오스 정보력:7190 친절도:11961   08-12 21:15 아버님께서 얼마전에 소천하셔서 장례 치뤘습니다. 교회장으로 치뤘는데 오시는 분들 원하시는 대로 하게 해드렸습니다. 헌화를 하시는 분도 계셨고 절을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희 사모님께서 향로는 치우셨습니다.)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하는 건데 조문객 자신들의 방법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문상객들과는 맞절하거나 목례로 오신분들께 예를 표했습니다.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상황에 맞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좋은하루 추천:runi 추천:zonezero 추천:roggy 추천:카이엔켄 추천:홍타이지 추천:vendetta 추천:솔개-울진BBQ는뻥카!? 추천:거시기 추천:네로5 추천:치우뽀레버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8-12 21:22 절하시는분들은 절하시면 되고, 헌화하시는분들은 헌화하시면됩니다. 이건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종교의 문제아닌가요? 저는 종교를 떠나... 무릅이 안좋아서, 헌화를 주로... ㅠㅠ 추천:네로5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15   08-12 22:15 모바일- 교회에서는 고인에 대해서 절을하지말라고하죠. 영혼이 없는 형상에 절을 하는것은 우상숭배라고 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근데 사람봐서 절을 합니다. 상대가 바라는게 뭘까요? 작년에 친구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절하고 왔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좋은하루 추천:네로5

뉴스맨 정보력:460 친절도:9119   08-12 22:34 아니요..절을 받지 않는 분향소는 절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를 붙여 놓습니다. 그건것이 없다면 자신 소신거 하시면 됩니다. 뭐 자전거 타고 가서 거짓꼴이 되는 바람에 분향도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슨 예절 법절 따지려고.. 와준건만 해도 상주는 고마워 할텐데...사람 하나 없이 써늘한 장례식장을 한번이라도 가보시면... 추천:네로5

공기밥 정보력:2470 친절도:3316   08-12 22:48 모바일- 조문하는 분이 편한 대로 하시면 될꺼 같아요 상주에 대한 배려를 좀 더 하고 싶다면 맞춰주는 것도 좋죠 꼭 상주의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상주의 나이가 많으면 계속 맞절하는 것도 부담이라 절 안 하는 분도 많습니다 추천:네로5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8-12 23:04 조문하시는 분은 고인을 신으로 떠받들고자 가시고 절하는게 아니잖아요?.. 가시는 분께 마지막 인사를 예의 갖춰서 드리는 것일 뿐.. 그걸 우상숭배라고 막는 거 자체가 아이러니죠.. 추천:bezzangee 추천:네로5

루팡 정보력:7830 친절도:6241   08-12 23:35 모바일- 와주시는 것만도 감사하고...어떤식으로든 조위를 표해주심이 위로가 되고 감사할거 같습니다... 추천:네로5

하이드 정보력:13190 친절도:32338   08-13 00:35 모바일- 그냥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는데, 정 신경쓰이시면 상주에게 절해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추천:네로5

복합기 정보력:65890 친절도:57126   08-13 03:00 저는 기독교고 고인에게 헌화나 절은 하지 않고 묵념만 하고 상주와는 맞절을 하는데... 제가 몇차례의 장례를 치르다보니까 맞절은 하지 않았으면 싶더군요... 상주와는 서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토닥거리는 정도로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문객 몰릴때 맞절은 완전 고문이더군요...-_- 추천:네로5

라팔 정보력:1360 친절도:2543   08-13 09:03 참고로 제경우에는 계속 분향만 하셔서 나중에는 향냄새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나의 님프로™ 정보력:5120 친절도:12198   08-13 11:33 형식보다는 마음이겠죠..절을 하는 행위가 이단이 아니라 절을 할 때 마음이 중요한건데 형식만 추구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전 무신교이지만 모든 신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신교(?)이기도 합니다. 불교에 가깝다고 하는게..... 어쨌거나..전 나이는 들었는데 이런데 역시 서툴러요..이젠 필요한 나이인데...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긴했어요.

굿쏘 정보력:3340 친절도:2010   08-13 11:36 절하는게 우상숭배 인가요? 인사인줄 알고 있는데요 뭐 따지는건 아니지만 숭배라 하면 적어도 믿고? 따르고? 빌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절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쫑 정보력:7790 친절도:11607   08-13 12:30 상주로서 향은 가급적 안피웠으면 합니다. 향로 주위도 지저분 해지고, 결정적으로 실내공기가 너무 탁해져서 힘들더군요. 4일장을 치렀는데 10년 미세먼지 다 마신듯 했습니다. 상주로서 헌화나 절하는거 별 상관 없었습니다. 전 무교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