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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축축해서(침대인지 욕조인지) 제습기를 돌려야 되는.. 습한건 참겠는데.. 울퉁 불퉁 바닦 하고 5미리도 안되는 합판벽 하고.. 이사할땐 몰랐는데 진짜 가장 흉악한 정화죠, 수도 계량기....... 바닦 미장은 알고보니 주인집 아줌마하고 아들이 했다고.. (주변인 증언) 친척중에 타일 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던데 사이가 안좋은듯......... 진짜 집 엉망................. 보일러, 변기, 씽크대 바꿔준다는 말에 훅한게 큰 실수........ 물론 다른 집들도 비슷 비슷.. 처참한.. 애들 입학 시즌 끝나니깐.. 벽보에 붙은 월세 가격들이 내려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린듯 아~ 울 집은 안되는구나~) 진짜 최악일때 집을 나온.. 저의 결벽의 시작은............ 외할머니 기와집에서 살때도 없었는데........ 그땐 불편한걸 지져분할걸 몰랐는데............... 응팔 미아리 살다가 갑자기 수원으로 이사를 가고.. 그곳 신축 반지하에서 살다가.. 여름 장마에 누수로 집 침수되고.. 다시 이사 이사 이사.. 그러다 엄니가 장사도 할겸 주거 가능한 신축 상가로 이사를 했는데......... 공사가 지장이 생겨서 두달 연기.. 이미 짐은 다뺏고.. 주인은 미안하다고.. 대신 내가 갈비집(수원은 갈비죠) 차리려고 했던 2층 VIP룸에 잠깐 살고 있으면 안되냐고...... (물론 여기도 공사중) 울 옆집으로 들어오기로 했던 둘리치킨 사장님도 똑같이 당하고 우리 처럼 VIP룸으로.. ㅋㅋ 살림은 전부 2층 홀에 대충 깔려 있고.. 등교 할때 준비물 교과서 찾는다고 쌩쇼를.. ㅋ 그때 알았죠.. 아~ 우리 존ㄴ 가난하구나........ 옆방 둘리 아저씨도.. 이혼후 아들과 단둘이 사셨던.. (미취학 아동) 아주 잘생긴 아들은 당시 패밀리 게임기를 가꼬 있었는데.. 그 집 아빠는 놀면 안된다고 노가다 나가시고.. 저두 집에 오면 뭐 할께 없어서 그녀석과 게임을.. ㅋㅋ 라면도 끓여 주고.. (녀석은 물타 먹음) 그렇게 접한.. 물론 오락실에서도 많이 해봤던 그 게임..  나의 20원 50원을 갈취 했던 게임을 무료로.. ㅋ 그렇게 둘이 매일 매일 즐기다가.. 기능중에 직접 맵을 만들수 있다고.. 저는 아주 아주 꼼꼼하게.. 적들이 들어올 구멍을 작게.. 좌우대칭 똑같게.......... 형은 너무 깔끔해요~~ 미취학 아동에게 들은 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결벽이 시작된듯............ 이후 시간이 지나서......... 성인이 되고.. 부천의 초라한 방구석.. 작지만 살아야 된다.. 그렇게 정비공장에서 이거 저거 만들어서 여기 저기 잔뜩 달았더니.. 이건 너무 지져분.. ㅋㅋ 그러다 IMF 다들 실업자 되고.. 부산까지 내려와서.. 이거 저거 하다가.. 스타를 처음 접하고.. 그런데.. 실력은 안되니.. 늘~ 쇼미 더 머니.. 맨날 같은 맵만 하다가.. 그러다 스타도 맵을 만들수 있다~ 그렇게 배틀 시티(탱크)처럼 맵만들고 맵 뿌리고.. 시간이 지나니.. 무한맵이 옹?? 이건 내가 만든 맵하고 비슷한데..... 암튼 전 스타 못함........ 지금 태백산맥 바닦의 방구석.. ㅋㅋ 제습기는 미친듯이 돌고 있는.. 미친 전기 요금의 원인... ㅋ (저번달 13.000원 나옴) 그런 삶을 살던 제가..... 제가 가장 쇼킹하게 봤던 영화는....... 이후 매트릭스는 뻔하죠.. 이 영화를 모티브를 했으니.. ㅋ 암튼 이런 능력이 있음 지구를 청소 하고 싶음.. 젤 먼져.. 대한민국 그놈년들 부터............ 제습기 돌린지.. 30분 지났다~ 누버야징.. P.S 심시티는 넘사벽이라 안함..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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