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작년 4월쯤이었던것 같습니다. 4년쯤 쓰던 핸펀 케이스가 헤지더니, 그날 아이폰6+가 케이스를 탈출하여 바닥에 추락하더군요.
휴대전화를 20년간 써오면서 몇번 떨구기는 했지만 액정이 깨지는 경우는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위쪽만 깨지고 스크린은 금만 가서 그냥저냥 썼는데, 그게 일년이 지나니 깨진 부분 유리가 떨어져나가면서 날카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1년만에, 어제 액정 교체를 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아이튠즈 백업을 하고 이베이에서 구입한 액정으로 교체를 했는데요, 깨진액정에서 전면카메라, 스피커, 홈버튼을 떼어내야해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더군요.
조립을 마치고 재부팅을 했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스피커가 안나오고 홈버튼이 작동을 하지 않더라구요. 스피커는 먼가 빠진것 같고, 홈버튼은 액정에 붙어있던 케이블을 힘을 줘서 떼다 끊어진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그냥 이어폰 쓰면 되고, 홈버튼은 임시로 홈버튼을 스크린에 설정해서 쓰고 있는데, 터치ID가 참 아쉽더라구요. 이래저래 터치ID가 요긴하게 쓰이는데... 이베이에서 찾아보니 끊어진 케이블의 모듈은 $7-8 정도해서 큰 부담은 아닌데, 뜯기가 귀찮네요. 불편함이 귀찮음을 넘어서면 그때 도전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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